바둑메카 의정부, 컴투스타이젬에 3-2 신승

2022. 3. 1. 14:20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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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메카 의정부 선수단 검토 장면 © 한국기원

바둑메카 의정부(감독 김영삼)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2라운드 4경기에서 바둑메카 의정부가 문민종의 결승점으로 컴투스타이젬(감독 안형준)에 3-2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나란히 패점을 안은 창단 2년차 팀 간 맞대결에서 바둑메카 의정부는 상대 1지명 박하민을 꺾은 설현준의 선취점에 주장 김지석 9단의 승리가 더해지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관심판이었던 최정-김지석 전은 다소 싱겁게 끝났다. 초반 최정의 무리한 행마가 발목을 잡았고, 이후 대마 공격에 승부를 걸었지만 김지석의 타개가 깔끔했다.

컴투스타이젬은 2지명 한승주가 일찌감치 이원영의 대마를 잡으며 반격을 가했지만 바둑메카 의정부 5지명 문민종이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문민종은 상대전적 2승 5패로 눌려왔던 한상조에게 완승 일보 직전에서 흔들리기도 했지만 이내 수습하며 고대하던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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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타이젬은 박진솔이 박상진을 상대로 반집을 남겼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개막 임전소감에서 “2∼3년을 내다보고 뽑은 선수들이다. 이제는 시동을 걸 때가 됐다"고 한 바둑메카 의정부 김영삼 감독의 출사표가 2라운드에서 빛을 발했다.

2라운드 1∼3경기에서는 우승후보로 꼽힌 포스코케미칼과 셀트리온, 수려한합천이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시즌 첫 경기에 나선 포스코케미칼이 신생팀 유후(YOUWHO)에 5-0 완승을 거뒀고, 디펜딩 챔피언 셀트리온과 수려한합천은 각각 정관장천녹(3-2)과 한국물가정보(4-1)를 꺾고 나란히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3라운드는 셀트리온-포스코케미칼(2021년 12월 2일), 바둑메카의정부-한국물가정보(3일), 정관장천녹-유후(4일), 수려한합천-킥스(5일)의 대진으로 펼쳐진다.

9개 팀이 전·후반기 총 72경기, 360대국으로 2022년 3월까지 정규리그를 벌이는 2021-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총 다섯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다툰다.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 원이며 준우승은 1억 원, 3위 5000만 원, 4위 2500만 원, 5위 1500만 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지급되는 대국료는 승자 300만원, 패자 60만원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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