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최두호 ‘안면 허용 > 펀치 적중’…고질적 문제

2018. 1. 15. 19:38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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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두호는 ‘보완이 없는 선수’입니다. 공격력이라는 기존 장점 유지·향상은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으나 최대 단점은 여전히 같습니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스콧트레이드 센터에서는 15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24가 열렸습니다. 최두호는 제러미 스티븐스와 UFC 데뷔 후 첫 메인이벤트를 치렀으나 2라운드 2분 36초 만에 펀치 및 팔꿈치를 맞고 TKO 됐습니다.


UFC 공식통계를 보면 최두호는 25차례 안면 공격하는 데 성공했으나 제러미 스티븐스에게 32번 얼굴을 맞았습니다.


최두호는 UFC라는 종합격투기 최고 무대에서도 상대에 유의미한 공격을 꾸준히 적중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맞는 빈도 역시 적지 않다면 훌륭한 타격가라고 할 수 있을까요?


UFC 파이트 나이트 124 직전까지 대회사 오피셜 기록을 보면 최두호는 타격 성공률 52%-41%로 제러미 스티븐스를 앞섰으나 회피 빈도는 49%-61%로 열세였습니다.


최두호는 제러미 스티븐스를 꺾기 위해 ‘공격의 다양성’이라는 신무기를 들고나와 1라운드 효과를 봤습니다. 그러나 종합격투기 선수 경력 내내 이어지는 ‘허술한 타격 수비력’은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UFC 2018년 제1차 랭킹에서 최두호는 페더급(-66㎏) 13위, 제러미 스티븐스는 9위였습니다. 서열의 정당함을 증명한 제러미 스티븐스는 UFC 통산 27전 14승 13패, 패자 최두호는 3승 2패가 됐습니다.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6일 제러미 스티븐스를 페더급 세계 8위, 최두호는 26위라고 평가했습니다. UFC로 한정하면 스티븐스 7위 및 최두호 16위. 최두호는 방어력 문제를 또 드러내며 이변 연출에 실패했습니다.


UFC 최두호는 메이저대회 첫 메인이벤트에 임했으나 제러미 스티븐스에게 TKO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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