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22. 19:55ㆍ게임
담원KIA가 게임단 전력의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상을 지키기 어렵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국 ‘업커머’는 “기복이 적고 확실한 탑 레인(Top lane) 옵션을 추가하거나 (이번 시즌 합류한) 버돌(노태윤·19) 호야(윤용호·22)가 정규리그를 치르며 꾸준히 개선되지 않는 이상 담원의 2022 LCK 성공은 환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업커머’는 미국 방송 ESPN의 e스포츠 부국장 출신 숀 모리슨이 편집장으로 독립한 게임 매체입니다. 담원은 2021년 LCK 봄·여름 대회 우승을 함께한 칸(김동하·27)이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은퇴하면서 전력 공백이 생겼습니다.
직전 2시즌 담원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한국 e스포츠를 대표했습니다. 그러나 ‘업커머’는 “(칸의 빈자리를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세계 타이틀을 꿈꾸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은 헛된 생각”이라며 꼬집었습니다.
‘업커머’는 “담원은 2020 롤드컵 제패를 함께한 너구리(장하권·23)를 복귀시킬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너구리가 최소한 올해 전반기까지는 프로게이머로서 휴식을 선언하면서 (칸의 빈자리를 채울만한) 옵션은 거의 사라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담원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쇼메이커(허수·22) 캐니언(김건부·21)와 재계약을 맺고 덕담(서대길·22) 켈린(김형규·21)을 영입했습니다. ‘업커머’는 여기에만 수백만 달러, 즉 300만 달러(약 36억 원) 이상이 들어간 탓에 버돌, 호야보다 확실히 더 나은 프로게이머를 데려올 여력은 없었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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