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타 “이동준 영입 이유? 순간 최고 시속 36㎞”

2022. 5. 30. 22:41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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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왼쪽)은 보훔과 2021-22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경기 31분 출전으로 독일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사진=헤르타 공식 SNS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리그) 헤르타가 이동준(25)을 영입한 이유로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꼽았습니다.

‘베체트’는 “헤르타 스카우트팀 분석에 따르면 이동준 순간 최고 시속은 36㎞나 된다. 같은 속도로 뛴다고 가정하면 100m를 10초 만에 뛸 수 있다는 얘기”라며 소개했습니다.

‘베체트’는 헤르타 연고지인 독일 베를린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신문입니다. “(이러한 스피드는) 구단 영입 책임자들이 이동준과 계약한 이유다. 앞으로 더 (공격적으로) 전진 배치하는 등 중요하게 쓸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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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은 울산 현대를 떠나 유럽리그랭킹 4위 독일 무대에 진출했습니다. 헤르타가 울산에 약속한 80만 유로(약 11억 원)는 2010년 이후 K리그에서 (다른 무대로 임대되지 않고) 유럽 4대 리그로 직행한 한국 공격수 중 최고 이적료입니다.

배체트는 “타이푼 코르쿠트(48·터키) 헤르타 감독도 이동준 영입에 만족해하고 있다. (훈련 및 실전 투입을 통해) 실제로 본 기동력을 호평했다”며 보도했습니다. 이동준은 2019 K리그2 MVP 및 2021 K리그1 베스트11에 빛납니다.

코르쿠트 감독은 “산뜻한 느낌을 받았다. 스카우트팀이 정말 좋은 일을 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동준 영입은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지낸 프레디 보비치(51·독일) 헤르타 스포츠 부문 총괄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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