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28. 22:05ㆍ축구
정상빈(20·그라스호퍼)이 내년이면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위 잉글랜드 무대에서 뛸만한 실력을 갖출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스티브 프라이스(영국)는 미국 잡지 ‘포브스’ 기고문에서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공격수 정상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23년 울버햄튼에서 뛰는 한국인은 황희찬(26)만이 아닐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프라이스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 축구칼럼니스트 출신으로 2015년부터 한국 서울에 거주하며 해외에 K리그를 알리고 있습니다. 울버햄튼은 수원 삼성에 120만 유로(약 16억 원)를 주고 정상빈과 계약한 후 스위스 1부리그 그라스호퍼로 2022-23시즌까지 임대했습니다.
EPL 입성에 필요한 영국 취업비자를 받으려면 국가대표팀 세계랭킹, A매치 출전 비율뿐 아니라 프로축구선수로 얼마나 수준 높은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느냐도 중요합니다. 스위스는 유럽리그랭킹 14위로 평가됩니다.
프라이스는 정상빈이 이런 조건을 얼마나 빨리 충족하느냐를 떠나서 축구선수로서 기량은 1년 만에 EPL 수준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본 것입니다. 울버햄튼이 투자한 120만 유로는 2010년 이후 K리그로부터 유럽에 진출한 한국인 공격수 중 최고 이적료입니다.
정상빈은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202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았습니다. 지난달 6년차 스카우트 세르들 부르카이 악찬(터키)은 2020-21 프랑스 리그1 베스트11 부라크 이을마즈(37·릴)와 비교한 보고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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