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방송 “쇼트트랙여왕 최민정, 눈물만 짓지 않았다”

2022. 6. 18. 22:54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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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최민정 © Olympic Channel

최민정(24)이 마음고생을 털어낸 1500m 금메달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유명 외국 언론은 ‘여왕의 단호한 반격’으로 이번 대회를 요약했습니다.

미국 뉴스채널 CNN은 “한국쇼트트랙 여왕은 ‘눈물의 은메달’ 후 결연한 의지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올림픽 최고 기록도 경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민정은 베이징올림픽 금1·은2를 획득했습니다.

최민정은 혼성계주 및 여자 500m 탈락 후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내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심석희(25)가 2018 평창올림픽 1000m 결선 당시 최민정 탈락을 목적으로 일부러 넘어졌고 온라인에서도 비방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지난해 10월 제기된 후로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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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아니었지만, 대회 첫 입상에 성공했다는 것이 심리적인 안정을 줬습니다. 최민정은 마지막 주자로 나서 추격전을 벌인 끝에 획득한 여자계주 은메달 후 아쉬움 속에서도 웃으며 방송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CNN은 “최민정은 베이징올림픽 1000m 준우승 후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으로 많이 울었다. 그러나 쇼트트랙여왕은 (낙담하기보다는) 힘을 내어 (남은 종목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최민정은 2010·2014년 저우양(31·중국)에 이어 올림픽 여자쇼트트랙 1500m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CNN은 “최민정은 여전히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한다”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올림픽 출전 여부에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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