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6. 13:09ㆍ농구
이현중(22·데이비슨 와일드캣츠)이 미국대학농구 스몰포워드 TOP10으로 인정받은 날, 소속팀 감독은 제자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NBA 75주년 기념 올스타 스테판 커리(3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키운 명장의 호평이기에 더 의미가 있습니다.
밥 맥킬롭(72) 데이비슨대학교 농구부 감독은 ‘줄리어스 어빙 어워드’ 결선 공식 인터뷰에서 “이현중은 모든 지도자에게 축복 같은 존재다. 다른 감독도 이현중을 코치할 행복을 누리면 좋겠다”며 제자의 NBA 진출도 함께 응원했습니다.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은 덩크슛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줄리어스 어빙(72)을 존경하는 의미에서 2015년부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에서 가장 훌륭한 스몰포워드에게 ‘줄리어스 어빙 어워드’를 주고 있습니다.
이현중은 지난해 10월 예비 20인 명단에 이어 ‘줄리어스 어빙 어워드’ 결선 후보(TOP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08년 맥킬롭 감독은 2학년 커리와 함께한 NCAA 전국토너먼트 8강 진출로 미국대학농구지도자협회(NABC)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5인제 종목인 농구는 이기적인 스타가 흔합니다. 맥킬롭 감독은 “이현중은 예외다. 팀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실수는 반드시 책임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잘못을 개선하고 있다”며 제자를 자랑했습니다.
이현중은 “농구는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이다. 그래서 영어를 열심히 익혔다. 흑인·백인 선수와 함께하고 상대하다 보니 내 운동 능력이 가장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신체적인 한계를 이겨내고) 상황을 극복할 방법을 찾고 있다. 여기에 온 이유다. 많이 배우는 중”이라며 미국대학농구 3년을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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