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8. 23:46ㆍ격투기
UFC 페더급(-66㎏)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가 도전자 정찬성(35)의 스타성을 인정하며 명승부를 다짐했습니다.
볼카노프스키는 호주 방송 ‘스카이 뉴스 오스트레일리아’와 인터뷰에서 “종합격투기 ‘오리지널 갱스터’ 정찬성과는 (기회가 된다면) 항상 싸우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리지널 갱스터’는 예전부터 유명한 원조 대세를 뜻합니다.
페더급 공식랭킹 4위 정찬성은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베터런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볼카노프스키의 3차 방어 상대로 나섭니다. 3172일(8년8개월7일) 만에 생애 2번째 UFC 타이틀전을 치릅니다.
2010년 정찬성은 WEC48에서 치른 레너드 가르시아(43)와 미국 데뷔전으로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을 얻는 등 단숨에 스타가 됐습니다. 전국 채널 ‘파라마운트 네트워크’ 생중계에서 15분 내내 난타전을 벌여 미국 종합격투기 팬덤을 열광시켰습니다.
WEC는 2011년 UFC에 흡수됐습니다. 정찬성은 가르시아와 재대결에서 ‘UFC 사상 첫 트위스터 승리’로 종합격투기 역사를 새로 쓰며 스타성과 결정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볼카노프스키는 “정찬성은 UFC에서 모두가 아는 파이터다. (인기와 실력에서) 언제나 (정상권) 주변에 있었다. (좀비 같은) 싸움 스타일, 입장 주제곡(The Cranberries – Zombie) 등 모든 분야에서 (선수 개인을) 상징하는 것들이 있다. 흥미로운 타이틀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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