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 10:37ㆍ축구
전북과 울산의 시즌 첫 맞대결, 연승에 도전하는 제주, 인천 무패행진의 주역 이명주 등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올 시즌도 우승 경쟁, 전북 VS 울산
전북과 울산의 시즌 첫 맞대결이 이번 주말 열린다. 2019시즌부터 3시즌 동안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쳐온 양 팀의 대결은 올 시즌에도 계속된다.
직전 3라운드에서 전북과 울산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북은 포항에 0대1로 패하며 주춤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순서대로 승-무-패 기록한 전북은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상황에서 라이벌 울산을 만나게 됐다. 큰 경기일수록 강한 면모를 보였던 전북이 이번 라운드에서 울산을 잡는다면 단숨에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
원정팀 울산은 3라운드에서 수원FC를 2대1로 잡으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2승 1무로 개막 후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아마노, 바코, 김민준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골 맛을 보며 자신감이 올랐다. 울산이 이번 라운드에서 전북을 잡는다면 3연승과 함께 전북과 승점 차를 6점까지 벌릴 수 있다.
□ 팀 오브 라운드 - 제주의 4라운드 키워드, '2연승 도전'과 '구자철 복귀’
제주가 지난 3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개막 후 1무 1패의 부진을 끊어내고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올 시즌 제주는 윤빛가람, 최영준, 김주공 등 알짜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북과 울산의 양강구도를 흔들 다크호스로 기대받았다. 첫 승이 늦어지긴 했으나 경기를 치를수록 점차 경기력이 올라오는 중이다. 3라운드 수원전에서는 이적생 김주공이 첫 골을 넣으며 완벽히 팀에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반가운 소식이 또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통산 200경기 이상 출장한 베테랑 구자철이 11경기 만에 제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구자철은 이번 주말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지만, 경기 당일 기자회견과 입단식, 하프타임 이벤트 등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인천 무패행진의 주역, 이명주
올 시즌 인천이 야심차게 영입한 이명주가 시즌 시작과 동시에 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이명주는 올 시즌 알 와흐다에서 인천으로 이적하며 2년 만에 K리그에 돌아왔다. 이명주는 2012년 신인상, 2014년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등 K리그에서는 이미 검증된 선수다.
이명주는 본인을 향한 관심에 보답이라도 하듯, 개막전부터 매 경기 선발로 나서 본인의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명주는 노련한 경기운영과 왕성한 활동량, 수준급 패스 등을 바탕으로 인천의 키플레이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명주는 복귀 후 처음으로 풀 타임을 소화한 3라운드 강원전에서 그림같은 택배 크로스를 올리며 김준엽의 결승 골을 돕기도 했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개막 후 무패 행진(2승 1무)를 이어가게 됐고, 단독 2위에 올랐다.
한편 인천의 이번 경기 상대는 포항이다. 포항은 이명주가 유소년 시절을 거쳐 프로 데뷔까지 했던 각별한 팀이다. 이명주는 친정팀 포항에서 신인상 수상과 함께 리그, FA컵 우승 등을 경험해본 좋은 기억이 많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적으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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