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바둑월드컵, 한일 친선 드림매치 2승2패 무승부

2022. 7. 24. 11:27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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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왼쪽)·박정환 9단 © 한국기원

3년 만에 온라인으로 재개된 페어바둑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이 2승 2패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과 도쿄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페어바둑 친선 드림매치 최종전에서 조훈현·박지은 9단 페어가 일본의 조치훈 9단·요시하라 유카리 6단 페어에 중앙 요석을 잡히면서 155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한국은 첫 경기에 나선 신민준 9단·조승아 5단 페어가 후코오카 고타로 5단·우에노 리사 초단 페어에게 179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바통을 이어받은 박정환·최정 9단 페어는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오쿠다 아야 4단 페어에 15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1승 1패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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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신진서·오유진 9단 페어가 시바노 도라마루 9단·우에노 아사미 4단 페어에 19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한국이 2-1로 앞서갔지만, 마지막 대국에서 패하며 한일전은 화국(和局)으로 마무리됐다.

‘바둑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과 ‘페어바둑으로 세계평화를 실현한다’는 목적으로 열린 ‘페어바둑월드컵2022’는 한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페어바둑 친선 드림매치와 국제 페어바둑 온라인 토너먼트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친선 드림매치에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4팀씩 8개 팀, 주최국 일본이 7개 팀, 대만 1개 팀 등 모두 16개 팀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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