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언론 “앞만 보는 벤투, 한국 1위 원동력”

2022. 8. 6. 15:50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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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 대한축구협회

이란 매체가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의 리더십에 주목했습니다. 세계랭킹 21위 이란은 29위 한국과 원정경기를 1-2로 지며 11년 만에 A매치 상대 전적에 패배를 추가했습니다.

‘탈라’는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내내 ‘경기를 주도하여 승리하는 것’만 목표로 했다”며 한국이 최종예선 종료를 1경기 남긴 시점에서 이란을 제치고 A조 1위로 올라선 이유라고 분석했습니다.

‘탈라’는 “포메이션이나 전방에 선수 몇 명을 두느냐가 공격축구를 좌우하는 것이 아니다. 벤투 감독은 패배 가능성을 조심하면서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서 언제나 이기는 것만 생각한다’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월드컵 예선을 치르며 승리와 조 1위만을 바라봤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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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개인적인 업적보다는 팀, 그리고 선수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지도자”라고 칭찬한 ‘탈라’는 “한국 사령탑으로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기는 것에만 관심을 보여왔다. 손흥민(30·토트넘) 황의조(30·보르도) 김민재(26·페네르바체) 같은 유럽파 스타들이 동료와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서로 도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에도 힘썼다”며 이란에 소개했습니다.

벤투가 한국에 부임하며 함께 데려온 코치진에도 주목한 ‘탈라’는 “체력 등 컨디션뿐 아니라 정신력도 강조하며 전문적으로 국가대표팀을 관리한다. 볼 소유 시간을 늘리는 것을 가장 기본으로 여기지만 언제나 실점을 허용할 수 있다며 상대를 인정하고 수비 전술도 신경 쓰는 것을 잊지 않는다”며 호평했습니다.

한국은 벤투 감독의 지휘 아래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1-0승) 이후 4080일(11년2개월3일) 만에 이란을 이겼습니다. 무승 기간 한국은 이란과 7차례 A매치에서 3무 4패에 머물렀다. 5차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2무 3패, 평가전 2경기에선 1무 1패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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