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싱 세계 최강 “최현미에 싸우자고 연락했다”

2022. 9. 19. 21:34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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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복싱협회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현미(왼쪽), 국제복싱연맹·더 링·세계복싱기구 슈퍼페더급 챔피언 미케일라 메이어. © World Boxing Association/Top Rank, Inc.

여자프로복싱 슈퍼페더급(-59㎏) 일인자 미케일라 메이어(32·미국)가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 최현미(32)와 대결을 희망했습니다.

메이어는 스포츠채널 ESPN과 인터뷰에서 “누가 슈퍼페더급 세계 최고인지 확실한 승부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다. 최현미와 세계복싱평의회(WBC)·국제복싱기구(IBO) 챔피언 얼리샤 바움가드너(28·미국)에게 전화도 했다”며 공개했습니다.

메이어는 페더급(-57㎏) 세계챔피언을 지낸 한국계 복서 제니퍼 한(39·미국)을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국제복싱연맹(IBF)·세계복싱기구(WBO) 슈퍼페더급 통합 챔피언 자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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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복싱 잡지 ‘더 링’은 2021년 11월부터 메이어를 여자 슈퍼페더급 최강자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메이어는 “바움가드너·최현미와 맞붙고 싶다. 적당한 시점에서 경기에 나서주지 않는다면 기꺼이 라이트급(-61㎏)으로 올라갈 생각도 있다”며 두 챔피언에게 빨리 대결을 승낙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올해로 창간 100주년을 맞이한 ‘더 링’은 98년째 프로복싱 랭킹을 발표하며 공신력을 쌓아왔습니다. ‘더 링’ 체급별 1위는 WBC·WBA·IBF·WBO 챔피언보다 높은 위상을 자랑하는 현역 일인자로 통합니다.

최현미-바움가드너 맞대결 승자가 메이어와 싸울 수도 있습니다. 미국 문화매체 ‘디파이닝 컬처’는 “바움가드너와 최현미 측이 올해 하반기 WBC·WBA·IBO 슈퍼페더급 통합타이틀전을 위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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