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5. 00:49ㆍ격투기
UFC 페더급(-66㎏) 5위 정찬성(35)과 8위 기가 치카제(34·조지아)가 겨루는 것을 보고 싶다는 외신 반응이 나왔습니다.
폴란드 매체 ‘우예드노즈나츠니에니에’는 “현재로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치카제의 경기가 성사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둘이 대결하면 종합격투기 팬에게 확실히 좋은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치카제는 정찬성과 싸우고 싶다는 뜻을 데이나 화이트 회장, 숀 셸비 대회 추진 책임자 등 UFC 고위 관계자에게 전달했습니다. 정찬성은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에게 TKO패, 치카제는 공식랭킹 4위 캘빈 케이터(33·미국)에게 만장일치 판정으로 져서 다음 경기 승리가 절실합니다.
UFC 전적은 정찬성이 7승 4패, 치카제는 7승 2패입니다. 치카제는 K-1 위상을 대신한 킥복싱대회 ‘글로리’에서 2016·2017 타이틀 도전자 결정 토너먼트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종합격투기 선수로만 활동합니다.
정찬성은 “UFC가 한국 대회를 열어주면 출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치카제는 ‘정찬성과 싸울 수 있다면 원정경기의 불리함도 감수한다’는 입장입니다.
볼카노프스키-정찬성 타이틀전이 성사되자 치카제는 “정찬성은 UFC 페더급 TOP10에서 가장 약하다. 볼카노프스키는 챔피언을 지키기 위한 가장 쉬운 길을 선택했다”고 야유했습니다.
당시 미국 ‘MMA마니아’는 “언젠가 둘이 맞붙는데 필요한 좋은 양념일 수 있다. 성사되면 매우 재밌을 대진”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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