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선배’ 케인 “손흥민 수준이 달랐다”

2022. 12. 28. 22:58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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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이 2021-22 EPL 득점왕 트로피를 받은 후 해리 케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사진=Harry Kane 공식 SNS

해리 케인(29·잉글랜드)이 토트넘 동료 손흥민의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등극에 축하와 인정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케인은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거둔 성과에 진심으로 축하한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자격이 충분하다. 이번 시즌 (일반적인 EPL 선수들과는) 다른 클래스를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토트넘 간판스타 케인은 2016·2017·2021년 EPL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손흥민은 노리치 시티와 시즌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어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30·이집트)와 공동 득점왕(23골)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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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퍼스웹’은 “케인은 노리치전이 끝나자 손흥민을 축하하기 위해 SNS를 재빨리 켜고 게시물을 작성했다”며 경기장 안팎에서 단짝으로 유명한 둘의 친분을 강조했습니다.

케인은 2021년 여름 EPL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을 뒤로하고 토트넘에 남았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는데도 응원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시즌을 마친 감회를 드러냈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케인(17골) 활약에 힘입어 EPL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의 마지막 주인이 됐습니다. 케인은 “챔피언스리그의 밤이 돌아왔다”며 3년 만에 세계 최고 클럽대항전에 복귀하는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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