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31. 19:48ㆍ일반
파울루 벤투(53) 한국대표팀 감독이 포르투갈대표팀 사령탑 시절 잠재력을 알아본 유망주가 8년 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서 옛 스승한테 칼을 겨눌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세계랭킹 8위 포르투갈은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2조 1~4차전으로 본격적인 카타르월드컵 본선 준비를 시작합니다. 이번 대표팀에는 히카르두 오르타(28·브라가)가 벤투 감독이 떠난 후 처음으로 뽑혔습니다.
페르난두 산투스(68) 포르투갈대표팀 감독은 “오르타를 A매치에 다시 출전시키기에 적절한 때가 왔다. 왜 소집했냐고 묻는다면 정당한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대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벤투 감독은 세계랭킹 29위 한국을 이끌고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합니다.
포르투갈대표팀 시절 벤투 감독은 오르타를 친선경기가 아닌 2016 UEFA 유로 예선을 통해 A매치에 데뷔시켰을 정도로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오르타는 2021-22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브라가 소속으로 컵대회 포함 49경기 23득점 10도움으로 맹활약했습니다.
프리메이라리가는 유럽랭킹 6위로 평가되는 무대입니다. 오르타는 포르투갈 1부리그 4위 브라가에서 선수단 주장을 맡는 등 실력뿐 아니라 리더십도 호평받습니다.
포르투갈 포털사이트 ‘사푸’는 자체 스포츠 콘텐츠에서 “오르타는 이번 국가대표팀 명단의 하이라이트다. 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카타르월드컵 본선 준비 과정에서 테스트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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