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 22:10ㆍ축구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계기로 스포츠 스타 수준을 넘어 한국에선 신적인 존재가 됐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서 적으로 만날 한국 에이스에 대한 포르투갈 유력 언론의 반응입니다.
‘아볼라’는 “영광스러운 명예를 얻어 국가적인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EPL 득점왕 트로피를 안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부터 손흥민에 대한 한국의 신격화가 시작됐다”며 보도했습니다.
‘아볼라’는 포르투갈 3대 스포츠신문 중 하나입니다. “손흥민이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할 당시 시장가치는 3000만 유로(약 406억 원)였지만 지금은 8000만 유로(1084억 원)다. 약 2.67배의 가치상승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PL은 세계 최고 프로축구 무대로 꼽힙니다. 유럽축구연맹 클럽랭킹만 봐도 14위 토트넘 위에 있는 ▲2위 리버풀 ▲3위 맨체스터 시티 ▲4위 첼시 ▲10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EPL 득점왕을 차지했으니 ‘빅클럽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반응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아볼라’는 “손흥민은 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며 당장 진지한 이적설이 제기되지 않는 이유를 포르투갈 독자에게 설명했습니다.
세계랭킹 29위 한국은 8위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을 치릅니다. 한국 주장 손흥민, 포르투갈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는 EPL 득점왕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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