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1. 23:16ㆍ일반
2021-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상식이 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퓨처스리그 다승상은 나란히 12승 4패를 기록한 이원도 8단(셀트리온)·이현호 6단(수려한합천)·위태웅 5단(바둑메카 의정부)이 공동 수상해 각각 100만 원씩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퓨처스리그 우승팀 수려한합천 선수단(현유빈·박진영·이현호)에게는 3000만 원의 우승 상금과 트로피가, 준우승한 셀트리온 선수단(이원도·유오성·김대용)에게는 1200만 원의 준우승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이어 열린 바둑리그 개인상은 신진서 9단이 다승상과 MVP를 휩쓸었다. 정규리그에서 16전 전승을 거둔 신진서 9단은 2년 만에 다승상의 주인공이 되며 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신진서 9단은 정규리그에 이어 열린 플레이-인 토너먼트(Play-In Tournament)와 포스트시즌에서도 11연승을 이어가며 이번 시즌 27전 전승 신화를 작성했다. 전기 시즌까지 합치면 바둑리그에서만 29연승 행진 중이다.
기자단과 인터넷 팬 투표 결과를 50%씩 반영해 선정한 MVP 부문에서는 신진서 9단이 55.79%의 지지를 받아 2017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바둑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바둑리그 우승팀이 아닌 선수로는 첫 MVP의 주역이 된 신진서 9단은 트로피와 1000만 원의 상금을 챙겼다.
개인상 시상 후 열린 단체시상에서는 리그 우승을 달성한 수려한합천 선수단(박정환·박영훈·나현·김진휘·박종훈)에게 2억 원의 우승 상금과 트로피가, 준우승한 셀트리온 선수단(신진서·원성진·강승민·조한승·금지우)에게는 1억 원의 준우승 상금과 트로피가 전달됐다.
창단 3년 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끈 고근태 수려한합천 감독에게는 별도의 감독상 트로피와 25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9개 팀(수려한합천·셀트리온·포스코케미칼·컴투스타이젬·Kixx·바둑메카 의정부·정관장천녹·YOUWHO·한국물가정보)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해 11월18일 수려한합천과 정관장천녹의 개막전으로 막이 오른 2021-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총 18라운드 72경기로 정규리그 순위를 가렸다. 정규리그를 마친 후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을 벌인 끝에 수려한합천이 통합 챔피언에 오르며 6개월간의 장정을 마쳤다.
◇시상자(팀) 명단
- 퓨처스리그 다승상: 이현호(수려한합천)·이원도(셀트리온)·위태웅(바둑메카 의정부)
- 퓨처스리그 우승·준우승: 수려한합천·셀트리온
- 바둑리그 다승상: 신진서(셀트리온)
- 바둑리그 MVP: 신진서(셀트리온)
- 바둑리그 우승·준우승: 수려한합천·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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