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11. 20:53ㆍ격투기
론다 로우지 ‘레슬매니아 34’ 출연은 종합격투기 팬들의 지갑도 열게 했습니다. 그녀의 전 상사였던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대표적입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에서는 8일 7만8133명이 운집한 가운데 세계 유일의 프로레슬링 메이저 단체 WWE의 최대 페이퍼뷰(PPV·재생당 과금) 중계 이벤트 ‘레슬매니아’의 34번째 대회가 열렸습니다.
초대 UFC 여성 밴텀급(-61㎏) 챔피언 론다 라우시(a.k.a. 로우지·미국)는 ‘레슬매니아 34’ 제7 매치에 출연했습니다.
UFC 챔피언 시절이었던 2015년 3월 29일 ‘레슬매니아 31’에 깜짝 참여했던 것과는 다릅니다. ‘레슬매니아 34’는 론다 로우지가 프로레슬러 신분으로 공식 출연한 첫 레슬매니아입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어렸을 때 이후 처음으로 WWE를 라이브로 보다니 스스로 놀랍다. 론다 로우지를 응원한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론다 로우지 WWE 티셔츠 신상품을 착용한 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유도 -70㎏ 동메달리스트 론다 로우지는 올림픽 입상자로는 처음으로 UFC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론다 로우지의 6차 방어성공 및 타이틀전 6승 그리고 챔피언 수성 1074일은 UFC 여성부 역대 1위입니다.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론다 로우지를 여자 P4P 올타임 2위로 평가했습니다. P4P(pound for pound)는 모든 선수가 같은 체중이라는 가정하에 기량의 우열을 따지는 개념입니다.
론다 로우지 WWE 티셔츠 신상품을 착용하고 ‘레슬매니아 34’ 출연을 응원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사진=데이나 화이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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