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 18:38ㆍ골프
임진희(24)가 디펜딩챔피언으로 출전하는 2022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정상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포천힐스 가든(OUT)팰리스(IN) 코스(파72·6610야드)에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린다.
이하 임진희가 ‘넥스트스포츠’를 통해 전해온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사전 인터뷰 전문.
- 2021년 이맘때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최종라운드 6타를 줄이며 5타차 승부를 뒤집었다. 어느 순간이 가장 기억나는가?
▲ 무엇보다도 최종라운드 17번홀, 18번홀 연속 버디가 기억에 남는다. 17번홀 13발 정도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에 빨려 들어가며 우승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18번홀 2온을 시도할 수 있는 홀이었으나 티샷 미스로 끊어가야 했다. 끊어갔던 것이 오히려 버디를 성공시키게 만들어주었고 6타를 줄이며 1타차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 2021년 경기력 측면에서 우승 전과 우승 이후 많은 차이가 있었다. 우승 이후 톱10을 5차례 더 기록했는데 어떤 게 달라졌었나?
- 사실 2021년 초부터 거리가 늘어서 플레이하기가 조금 수월했기에 성적을 기대하고 있었다.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도 늘어난 비거리가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우승 후 자신감을 얻었고 그런 덕택에 후반 5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며 최종상금 순위 22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 2022시즌도 벌써 톱10을 3차례 기록하는 등 컨디션이 좋다. 이번 대회 디펜딩을 할 자신이 있는지? 그리고 포천힐스 골프장의 코스를 어떻게 공략할 계획인지?
- 우승컵을 디펜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거다. 무난하고 평탄한 대회 코스 보다는 아기자기하고 홀마다 다른 공략이 필요한 코스를 좋아한다. 포천힐스 대회코스가 좁은 홀도 있고 무조건 버디를 잡아야 할 홀도 있고 질러가거나 끊어 가야 될 홀이 있는 골프장이다. 홀별 상황에 따라 플레이해야 한다. 2번홀 티샷은 유틸리티로 끊어갈 것이고 8번홀은 우드로 끊어갈 거고 최종라운드에서는 원온해야 될 홀은 정확히 티샷해야 하고 18번홀은 드라이브 멀리 쳐서 2온하고자 한다.
▲ 드라이브비거리 16위, 그린적중율 12위, 평균타수 20위로 상위권 기록이다. 동계훈련을 많이 한 듯 하다. 중점적으로 훈련한 것이 있다면?
- 동계 훈련 기간 어프로치 연습을 못하더라도 최대한 샷 위주로 연습을 많이 했다. 드라이브 중점적으로 멀리 정확하게 치는 것에 대해 주력했고 드로샷인데.... 때때로 승부의 순간 페이드샷이 요구될 수 있기에 페이드샷도 충분히 연습했다.
▲ 기록상 올해 퍼팅만 조금 떨어져 주면 당장 우승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목표는?
- 우승은 분명히 행운이 따라주어야 하는 거지만 올해 무조건 우승할 거라고 믿고 있다. 시즌 첫 우승 신고를 가능한 빠르게 하는 게 첫 번째 목표이고 세계랭킹 75위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두 번째 목표이다. 아시겠지만 LPGA 큐스쿨 최종전에 직행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과 함께 뒤따라오겠지만 작년보다 2배의 상금을 버는 것이다. 2022년 상금액 7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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