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31. 14:25ㆍ축구
한국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30·산둥 타이산)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수 있도록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차원에서 배려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칭링(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하오웨이(46) 산둥 감독은 중국 일간지 ‘베이징칭녠바오’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손준호가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한다면 중국 슈퍼리그의 영광이다. 지도자인 나, 그리고 소속팀 산둥 또한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1949년 창간한 ‘베이징칭녠바오’는 공산주의청년동맹 베이징시 위원회 공식 신문입니다. 하오웨이 감독은 “손준호가 카타르월드컵 한국 26인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면 슈퍼리그의 영광이다. 우리(중국 축구계)가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2022 아시아리그랭킹 1위입니다. 그러나 세계 최대 부동산 기업이었던 ‘헝다’가 2021년 파산 위기에 몰려 광저우 축구팀에서 손을 뗀 것을 시작으로 규모가 급격히 축소됐습니다. 2023-24시즌 랭킹은 7위로 떨어집니다.
하오웨이 감독은 “손준호는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는 슈퍼리그 유일한 외국인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왜 산둥의 자랑거리이며 중국프로축구의 영광인지를 한마디로 요약했습니다.
손준호는 K리그1 도움왕(2017)·MVP(2020)에 이어 2021년 산둥의 컵대회 포함 2관왕을 주도했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본업도 훌륭한데다가 중국 슈퍼리그 통산 34경기 4골 7어시스트가 말해주듯 공격력까지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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