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5. 13:02ㆍ축구
중국으로 귀화한 전 쇼트트랙 세계챔피언 임효준(26)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 한국대표팀을 저격했다고 여겨진 SNS 게시물은 오해였다는 후일담이 나왔습니다.
임효준은 2022년 2월10일 SNS에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 너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싸울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황대헌(23)이 베이징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을 획득한 다음 날이었습니다.
당시 국내 언론은 임효준이 한국 쇼트트랙대표팀에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현지 포털사이트 ‘왕이’는 자체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중국 선수들을 가볍게 격려한 말이었다”고 내막을 밝혔습니다.
임효준은 2021년 4월부터 중국 훈련에 소집됐습니다. ‘종목별 세계연맹 공인·주관 대회 참가 3년이 지나야 다른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가로막혀 출전은 불가능했지만 2022년 10월 중국빙상경기연맹이 공개한 단체 사진도 함께 찍는 등 국가대표급 대우를 받았습니다.
중국은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7개 종목 TOP5를 배출하여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임효준은 한국에 첫 금메달을 내주며 기세가 꺾인 중국 선수단 분위기를 ‘출전이 가능해지는 다음 시즌부터는 국제무대에 함께 있어 줄게’라는 농담으로 바꿔보려 했다는 얘기입니다.
‘왕이’는 “한국 미디어는 거짓 기사로 임효준과 중국을 조롱하고 압박하려 든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활기차게 2022-23 중국 쇼트트랙대표팀 분위기를 주도하면서도 몸매 유지 등 자기관리만큼은 매우 자제력이 강하다”는 근황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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