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포스·강동궁 탈락…PBA챔피언십 64강도 이변

2023. 6. 29. 07:57일반

반응형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왼쪽), 강동궁. 사진=2022-23 프로당구협회 PBA 투어 프로필

프로당구협회 남자 개인전 PBA 챔피언십은 128강에 이어 64강도 이변이 속출했습니다. ‘PBA 챔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나카드)와 강동궁(SK렌터카)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2022-23 휴온스 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필리포스와 강동궁이 각각 박주선과 박인수(크라운해태)에게 패배하며 탈락했습니다. 응우옌 꾸억 응우옌(하나카드)을 비롯해 마민캄(NH농협카드), 응고 딘 나이(SK렌터카), 응우옌 후인 프엉린(NH농협카드) 등 ‘베트남 4인방’도 전원 탈락했습니다. 오성욱(휴온스)은 ‘일본 3쿠션 신성’ 모리 유스케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을 비롯해 시즌 여섯 번째 ‘퍼펙트큐’를 앞세운 김재근(크라운해태)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생존, 32강 무대에 올랐습니다.

필리포스는 박주선과의 경기에서 초반 두 세트를 13:15(9이닝), 12:15(8이닝)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곧바로 3세트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5:10(4이닝), 4세트 15:11(8이닝)으로 세트스코어 2:2, 승부치기에 돌입했습니다. 1이닝에서 선공 박주선이 3점을 올리자 필리포스도 뱅크샷을 포함한 3득점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공격에서 박주선이 1득점, 필리포스가 공타에 그쳐 필리포스의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반응형

강동궁도 박인수에게 세트스코어 1:3 덜미를 잡혔습니다. 강동궁은 1, 2세트를 6:15(12이닝), 8:15(11이닝)으로 패배한 이후 3세트를 15:8(6이닝)로 만회했으나 4세트에서 12:15(9이닝) 패배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오성욱도 모리 유스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2 이후 승부치기 1:0으로 패배, 대회를 마쳤습니다.

PBA 무대에서 활약 중인 베트남 선수 4명도 전원 탈락했습니다.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과 응고 딘 나이는 김원섭과 박기호에게 나란히 승부치기 접전 끝에 패배했고, 마민캄은 박명규에 세트스코어 1:3, 응우옌 프엉린은 신남호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세계 최강’ 쿠드롱은 완벽한 경기력을 앞세워 32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김병호(하나카드)를 상대한 쿠드롱은 첫 세트부터 하이런 8점을 쏟아내며 6이닝 만에 15:4, 2세트 15:7(6이닝) 3세트 15:12(12이닝)으로 완승했습니다. ‘스페인 강호’ 팔라존과 마르티네스도 각각 이승진, 강동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돌려세웠습니다. 김재근은 시즌 여섯 번째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한지승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쳤습니다.

같은 날 열린 여자 개인전 ‘2022-23 휴온스 LPBA 챔피언십’은 16강전이 마무리된 가운데, 8강전 네 경기가 모두 한일전으로 성사됐습니다. 8강전 대진은 김가영(하나카드)과 하야시 나미코, 직전 투어인 ‘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 우승자 히다 오리에(SK렌터카)와 백민주(크라운해태), 김보라와 히가시우치 나츠미, ‘LPBA 최다 우승자’ 임정숙(크라운해태)와 사카이 아야코가 대결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