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타이틀 방어·대상포인트 1위·최저타수 겨냥

2023. 7. 11. 12:02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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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2021 KLPGA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우승 후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이 사흘간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794야드)에서 열린다.

2021년 우승한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과 2022 상금왕을 확정지은 박민지(24·비롯해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소미(23·SBI저축은행) 등 77명의 최정예 선수가 화려한 샷의 향연을 선보인다.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은 “좋지 않았던 샷감이 제주도 대회를 기점으로 좋아졌다. 기대가 크다. 타이틀 방어를 목표로 경기하겠다.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 코스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하는 등 유독 좋은 성적을 낸 유해란은 “그린이 빠르고 언듈레이션이 많은 골프장을 좋아하는데 이 코스가 딱 그렇다. 날씨도 쌀쌀한 것을 좋아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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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챔피언십 2022’에서 박민지가 일찌감치 상금왕 자리를 꿰차며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고,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준 이예원(19·KB금융그룹)이 시즌 2개 대회를 남겨두고 신인상을 조기 확정 지으면서 대상과 최저타수상의 주인공에 큰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상포인트 부문 1위 김수지(26·동부건설)와 2위인 유해란의 격차는 68포인트. 유해란이 우승을 차지하고 김수지가 TOP10에 들지 못하면 역전도 가능하다. 최저타수상 또한 2위인 유해란이 1위인 김수지와 타수 차를 크게 벌이면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 연달아 우승한 이소미의 ‘3주 연속 우승’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KLPGA투어 3주 연속 우승 기록은 1996시즌 박세리(45), 1997시즌 김미현(45), 2008시즌 서희경(36) 등 단 3명만이 가지고 있다. 이소미가 서희경 이후 14년 2개월 만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이소미는 “2주 연속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겼다. 아이언 샷감이 특히 좋다. 제주도 그린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위에 굉장히 약한 편인데 추위와의 싸움이 될 것 같아서 보온을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소미는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우승을 목표로 잡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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