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대상·최저타수상…이예원은 신인상

2023. 7. 19. 16:04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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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가 2022 KLPGA투어 대상 및 최저타수상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 김수지(26·동부건설)는 2022 KLPGA투어에서 누구보다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스타덤에 올랐다. 두 번의 우승뿐 아니라, 27개 대회에 출전해 시즌 첫 번째 대회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제외하고는 모든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27개 대회 중 17개 대회에서 TOP10에 이름을 올리면서 무려 62.9630%라는 경이로운 수치의 TOP10 피니시율을 만들어 냈고, TOP5에는 10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이렇듯 가장 꾸준한 활약을 선보인 김수지는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2’까지 모두 마치며 총 760점을 누적하면서 대상을 확정 지었다. 평균 타수도 70.4713타를 기록하며 최저타수상까지 품은 김수지의 2023시즌 활약상에 벌써 기대가 모인다.

신인상의 영광은 3001점을 누적한 이예원(19·KB금융그룹)에게 돌아갔다. 2022시즌 내내 이예원의 이름은 최종라운드에 리더보드에서 항상 찾아볼 수 있었다. 그만큼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역대급으로 강력한 루키의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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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은 KLPGA투어 역대 최초로 3000점이 넘는 신인상 포인트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하며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손에 거머쥐었다.

역사상 가장 많은 신인상 포인트를 누적했던 선수는 2019시즌의 조아연(22·동부건설)이었다. 조아연은 당시 우승 2회를 포함해 25개 대회에서 포인트를 모아 2780포인트를 누적하고, 2018시즌 최혜진(23·롯데)의 기록(2633포인트)을 넘어서며 신인상을 받았다.

이예원은 상금 3위, 대상포인트 4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쟁쟁한 선배 프로들을 제치고 각종 기록 부문 상위권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상금과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TOP10을 기록한 선수 중, 우승이 없는 것은 이예원이 유일하다.

우승만 없었을 뿐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배 선수들 사이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2023시즌 이예원이 더욱 성장해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쏠린다.

이예원이 2022 KLPGA투어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신인왕 포인트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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