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LPGA투어 생애 첫 우승자 9명…역대 2위

2023. 7. 20. 11:44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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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이 2022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후 기뻐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2022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는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선수들이 대거 탄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2021시즌 루키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송가은(22·MG새마을금고)한테 밀려 신인상 포인트 2위에 만족해야 했던 홍정민(20·CJ온스타일)은 ‘2022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쟁쟁한 우승 후보를 모두 물리치고 기다리던 생애 첫 우승을 만들어 냈습니다.

바로 다음 주에 열린 ‘제10회 E1 채리티 오픈’에서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정윤지(22·NH투자증권)가 정규투어 데뷔 3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꿈을 이뤘습니다.

뒤이어 열린 ‘롯데오픈’에서는 성유진(22·한화큐셀)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3주 연속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하는 모습을 만들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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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한진선(25·카카오VX) 홍지원(22·요진건설산업) 황정미(23·큐캐피탈파트너스) 이가영(23·NH투자증권) 등 모두 9명이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2022년은 총 10명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한 2017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시즌으로 기록에 남게 됐습니다.

2022 KLPGA투어 영예의 ‘버디퀸’은 승부가 나지 못했습니다. 루키 고지우(20·도휘에드가)와 2021시즌 ‘버디퀸’ 영예를 가져간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이 336개의 버디를 기록하면서 동률을 이뤘습니다.

331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9개의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 있던 고지우가 최종전에서 단 5개의 버디만을 추가한 반면, 유해란은 3개 라운드 동안 14개의 버디를 잡아채면서 극적으로 고지우를 따라잡았습니다.

가장 많은 이글을 기록한 선수는 유해란입니다. 유해란은 2022시즌 6개의 이글을 잡아내면서 5개의 이글을 잡아낸 이소미(23·SBI저축은행) 안선주(35·내셔널비프)를 제치고 ‘이글퀸’의 영광까지 품에 안았습니다.

2022 상반기에만 총 7번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 탄생하면서 2008년의 8회 기록을 넘을 것으로 유력해 보였던 ‘단일 시즌 최다 와이어투와이어’ 기록 경신은 아쉽게 불발됐습니다.

유해란은 2022 KLPGA투어에서 버디 공동 1위 및 이글 단독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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