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신문 “한국 4가지 약점…완승할 상대”

2023. 8. 14. 09:05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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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 유명 언론이 한국을 여유 있게 꺾을만한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

세계랭킹 28위 한국과 9위 포르투갈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으로 대결합니다.

포르투갈 3대 스포츠신문 중 하나인 ‘헤코르드’는 ▲풀백이 공격에 가담할 때 미드필더와 역할·위치 중복 ▲측면 수비 허점 ▲골키퍼 패스 실수 ▲높은 크로스 의존도를 한국 단점으로 꼽으며 “완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헤코르드’는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은 좌우 측면 수비수가 공격적으로 플레이한다. 풀백이 상대 진영으로 전진할 때마다 미드필더들과 거의 겹치고 있다”며 지적했습니다.

한국은 센터백 2명과 측면 수비수 2명으로 디펜스를 펼칩니다. ‘헤코르드’는 “풀백 중 1명이 매우 전진하여 (센터포워드 1명, 윙 2명과 함께) 공격수가 4명인 것 같은 상황을 자주 연출한다. 이때 측면 수비는 매우 취약하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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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코르드’는 “물론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32강 2라운드를 반드시 이겨야 했다. 2실점을 한 후에는 더더욱 골이 필요했다”며 풀백의 적극적인 전진을 이해하면서도 “포르투갈전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비슷한 허점을 노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습니다.

파울루 벤투(53) 감독은 2018년 한국 부임 후 골키퍼로부터 시작하는 공격 전개를 강조합니다. ‘헤코르드’는 “한국 골키퍼의 단거리~중거리 패스 성공률은 좋다”면서도 “롱패스는 대부분 실패하고 있다. 압박을 가하면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를 것”이라고 포르투갈대표팀에 조언했습니다.

한국은 우루과이전에서 19차례, 가나를 상대로는 46번이나 크로스를 시도했습니다. ‘헤코르드’는 “중앙에서 볼 점유율이 높지만, 페널티박스 진입에 어려움을 겪다 보니 공격은 대부분 측면에서 크로스를 통해 이뤄진다”며 꼬집었습니다.

크로스는 이후 제공권 싸움에서 이겨야 유의미한 공격을 할 수 있어 득점 확률이 떨어집니다. ‘헤코르드’는 “(공격을 만들어가지 않고) 크로스만 한다면 직접 책임을 지기 싫어 경기를 관망하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까지 1무 1패에 그쳤습니다. 포르투갈을 무조건 이겨야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따져볼 자격을 얻습니다.

스포츠채널 ESPN이 축구 통계 지표 ‘사커 파워 인덱스’로 예상한 자료를 보면 한국 포르투갈전 확률은 승리 17%/무승부 24%/패배 59%입니다. 포르투갈은 H조 1위를 차지해야 세계 최강 브라질을 토너먼트에서 피한다는 동기부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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