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맥그리거, 메이웨더 아닌 생피에르와 복귀전?

2018. 5. 26. 13:34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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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맥그리거 복귀전 상대가 복싱 역대 최강자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에서 종합격투기 웰터급(-77㎏) 올타임 1위 조르주 생피에르(캐나다)로 바뀌는 분위기입니다.


제6·8대 웰터급 및 제9대 미들급(-84㎏) UFC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는 25일 스포츠방송 ESPN을 통해 “코너 맥그리거와 싸울 가능성이 존재함을 인정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조르주 생피에르는 UFC 라이트급(-70㎏) 타이틀전 경력자 네이트 디아스(미국)와의 경기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코너 맥그리거가 디아스보다 매우 어려운 상대이겠으나 나를 위해서는 훨씬 더 나은 대진”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코너 맥그리거는 네이트 디아스와 UFC 웰터급 1승 1패를 주고받은 바 있습니다. 조르주 생피에르는 “돈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이라면 (고생은 덜해도 되며 화제성도 적지 않을) 디아스와의 대결을 선택할 것”이라면서도 “나는 금전의 노예가 아니며 집착하지도 않는다”라고 맥그리거와 경기하고 싶음을 강조했습니다.


“나는 경제적으로 가난하지 않다. 돈에 쫓기는 일은 없다”라고 단언한 조르주 생피에르는 “물론 코너 맥그리거는 UFC를 초월한 유명 인사기에 그와 싸우면 많은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나한텐 매우 나쁜 상대”라며 경기 내적인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조르주 생피에르는 “코너 맥그리거와의 격돌이 현실이 된다면 윈-윈(Win-Win)”이라면서 “훗날에도 회자할만한 대진을 원한다. 몹시 까다로운 매치업이겠으나 UFC 나아가 종합격투기 역사에 남을 경기이겠냐는 측면에서 본다면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결정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너 맥그리거는 2017년 8월 26일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프로복싱 데뷔전에서 10라운드 TKO로 패한 것이 마지막 공식 매치입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UFC와 계약을 맺고 종합격투기 첫 경기를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치르는 방안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나 조르주 생피에르가 맥그리거와의 격돌을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UFC 맥그리거가 챔피언 시절 조르주 생피에르와 개인적으로 만나 촬영 후 SNS에 공개한 사진. 당시 생피에르는 은퇴 선수였으나 이후 복귀하여 미들급 왕좌에 올랐다가 챔피언 벨트를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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