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펠레, 세계스포츠 첫 글로벌 아이콘”

2023. 9. 11. 12:29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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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주 산업협회가 본부 빌딩 조명을 이용해 축구황제 펠레를 추모하는 이미지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떠난 축구황제 펠레(브라질)가 ‘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지구 전체를 아우른 슈퍼스타’였다고 평가됐습니다.

펠레는 대장암·결장암에 의한 다발성 장기 부전 합병증으로 사망했습니다. 향년 82세.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은 ▲브라질축구 레전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회 우승 ▲스포츠 첫 글로벌 아이콘으로 펠레를 설명했습니다.

펠레는 199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 3대 뉴스통신사 중 하나인 영국 ‘로이터’에 의해 ‘20세기 최고 스포츠 스타’로 뽑혀 축구를 초월하는 위상을 인정받았습니다.

CNN은 “60년 이상 ‘펠레=축구’였다. FIFA 월드컵을 3차례 우승한 유일한 선수다. 트로피 획득과 놀라운 득점 기록을 훨씬 뛰어넘는 업적을 남겼다”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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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는 브라질대표팀의 1958·1962·1970 월드컵 우승을 함께했습니다. 18살에 참가한 1958년 대회는 영플레이어상 및 실버볼(MVP 2위), 30세였던 1970년 대회에서는 골든볼(MVP)로 인정받았습니다.

CNN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독일)이 음악을 하기 위해,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이탈리아)가 그림을 그리기 위해 태어났다면, 난 축구를 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생전 펠레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펠레는 브라질이 ‘영원한 월드컵 우승 후보’로 불리는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조국에 첫 트로피를 선사한 1958년 대회를 통해 수립한 최연소 우승·득점·해트트릭 기록은 여전히 아무도 깨지 못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결승전 최연소 출전·득점·멀티골 역시 64년째 펠레를 넘어선 선수가 없습니다. ▲통산 최다 도움 ▲단일 대회 최다 어시스트 ▲결승전 최다 도움 등 월드컵 기록의 유일한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20살이 되기 전 대표팀에서 A매치 25골을 넣은 것 또한 62년째 펠레 외에는 세계 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경지입니다. 국제축구연맹은 2000년 펠레를 ‘20세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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