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남자피겨 유망주 “김연아한테 영감받아”

2023. 9. 26. 09:45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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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브루사르가 2022-23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은메달 시상식에서 미국 성조기를 들며 기뻐하고 있습다. 사진=미국빙상경기연맹 공식 홈페이지

루카스 브루사르(16·미국)가 2022-23시즌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영스타로 인정받은 연기의 모티브를 김연아(32)한테서 찾았습니다.

브루사르는 미국빙상경기연맹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2010 캐나다 밴쿠버동계올림픽 챔피언 김연아의 2013-14시즌이 특히 내게 영감을 준다”며 고마워했습니다.

룩셈부르크계 미국인 브루사르는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입니다. 2022-23시즌 쇼트프로그램 ‘아디오스 노니노’는 9년 전 김연아 프리스케이팅입니다.

브루사르는 피겨스케이팅 청소년 1부리그에 해당하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최근 2년 동안 결선 포함 금2·은2를 획득하며 세계 최정상급 유망주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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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오스 노니노’에 대해 브루사르는 “확실히 강력한 프로그램”이라며 자부심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내가 김연아처럼 능력이 좋아서 소화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겸손함 또한 잃지 않았습니다.

김연아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4대륙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 ▲세계주니어선수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으로 2010년 피겨스케이팅 역대 최초 ‘커리어 슈퍼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 2014 러시아 소치올림픽 은메달로 두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한 후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습니다.

김연아는 현역 시절 한국 겨울 체육 간판스타로서 2018 평창올림픽 유치에 공헌했습니다. 개막식에는 성화 봉송 최종 주자로 등장하여 점화를 맡았습니다.

작년 10월 결혼했지만, 평창올림픽 유산 계승 및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대사 활동은 계속합니다. 플레이 윈터 아카데미 피겨스케이팅 인재 육성반 강사로 수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올댓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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