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임효준 월드컵 또 金…세계선수권 우승 후보

2023. 11. 7. 15:03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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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이 2022-23 쇼트트랙 6차 월드컵 500m 우승 후 기뻐하고 있습니다. 사진=국제빙상연맹 공식 홈페이지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6)이 중국쇼트트랙 국가대표 데뷔 후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관대회 단일종목 연속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임효준은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끝난 2022-23 쇼트트랙 6차 월드컵 개인전을 남자 500m 금메달로 마쳤습니다.

5차 대회 차지한 정상을 지켰습니다. 월드컵 시리즈에서 2개 이상 500m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8-19시즌 이후 4년 만입니다.

임효준 쇼트트랙 주 종목은 2018 평창올림픽에 이어 2018-19시즌 세계선수권까지 석권한 1500m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2020년 6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귀화한 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종목별 세계연맹 공인·주관 대회 참가 3년이 지나야 다른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가로막혀 임효준은 지난해에야 정식으로 중국쇼트트랙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2022-23시즌 임효준은 ISU 주관대회에 나갈 수 없던 여파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탓인지 체력 소모가 심합니다. 월드컵 시리즈 1500m 성적도 3차 대회 16위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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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종료 후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는 자체 기사를 통해 “오랫동안 이어진 실전경험 부족 때문에 경기를 치를 때마다 매우 지친 상태가 된다”며 꼬집으면서도 “컨디션만 놓고 보면 오히려 좋은 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대표팀 코치진 역시 “비장의 카드, 나아가 확실한 에이스가 될 수 있는 기본 실력은 건재하다”며 2022-23 쇼트트랙 전반기를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임효준은 후반기 500m 연속 금메달로 보답했습니다.

2022-23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는 6차 대회로 막을 내렸습니다. 3월 10~12일 대한민국 서울에서는 세계선수권이 열립니다.

임효준이 부활하면서 한국을 찾을 세계선수권은 더욱 큰 관심을 받게 됐습니다. 2022-23 월드컵 시리즈에서 2차례 우승한 500m는 2018 평창올림픽 동메달 획득 종목입니다.

쇼트트랙 월드컵 500m 통산 성적은 금5·은2로 7차례 입상했습니다. 2022-23시즌 한국인이 세계랭킹 4위 안에 없는 종목인 것 또한 눈에 띕니다. 임효준이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노리기에 유리한 상황입니다.

임효준 쇼트트랙 500m 국제대회 입상 경력

2017-18 월드컵 시리즈 은1
2018 평창동계올림픽 동메달
2018-19 월드컵 시리즈 금3·은1
2022-23 월드컵 시리즈 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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