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16. 15:28ㆍ축구
양현준(21·강원FC)에게 K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제안한 외국팀은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였을까요?
밴쿠버는 다카오카 요헤이(27·일본)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라이언 월터스(미국)는 “MLS도 이제 J리그 우승팀 골키퍼가 갈 만큼 좋아졌다”면서도 “양현준을 K리그 이적료 신기록으로 계약하진 못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월터스는 2018년 8월부터 2023년 1월까지 K리그 영어 콘텐츠를 책임졌습니다. 다카오카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정상 등극을 뒷받침하여 2022 J1리그 베스트11에 뽑혔습니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2020년 전북 현대가 로페즈(브라질)를 상하이 하이강(중국)으로 보내고 546만 유로(76억 원)를 받아 K리그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이영표 부회장은 2021~2022년 강원FC 대표이사를 겸직할 당시 MLS로부터 양현준에게 K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제의가 왔음을 밝혔다. 유럽에서 뛰어야 하는 미래 자산이라 생각하여 반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현준은 지난 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23세 이하 MVP)을 받았습니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슈팅 지향 라이트윙’ TOP10에는 4번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는 1995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스위스 뇌샤텔대학교와 합작투자로 설립한 통계 전문 기관입니다. 오른쪽 날개 글로벌 유망주 10명에 포함된 아시아 선수는 양현준이 유일합니다.
양현준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MVP 선정 횟수에서 2022 K리그1 공동 5위입니다. ▲라이트윙 ▲센터포워드 ▲레프트윙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서로 다른 5개 포지션에서 득점 혹은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7월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토트넘을 상대한 ‘팀 K리그’ 소속으로 30분 동안 맹활약하여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양현준은 지난해 10월 튀르키예 전국 방송 ‘카날 예디’ 등 현지 언론이 앞다퉈 보도한 페네르바체 이적설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습니다. 튀르키예는 유럽리그랭킹 12위, 페네르바체는 유럽클럽랭킹 60위입니다.
한국프로축구 K리그1 역대 최고 이적료 TOP5
로페즈, 2020, 전북→상하이 하이강, 546만€
김기희, 2016, 전북→상하이 선화, 540만€
김신욱, 2019, 전북→상하이 선화, 535만€
말컹, 2019, 경남→허베이, 530만€
김민재, 2019, 전북→베이징, 52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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