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주마 임대’ 토트넘, 손흥민 포지션 또 영입?

2023. 11. 17. 15:18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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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퀴스 튀람. 사진=묀헨글라트바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 이어 손흥민(31)과 위치가 겹치는 선수를 추가로 데려올 분위기입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위 EPL에서 2022-23시즌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토트넘은 시즌 후 (중앙과) 측면을 아우르는 포워드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38년 역사를 자랑하는 ‘더 타임스’는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신문입니다. “유럽클럽랭킹 18위 토트넘은 묀헨글라트바흐(독일)의 마르퀴스 튀람(26·프랑스)을 주시하고 있다”며 전했습니다.

튀람은 유럽리그랭킹 3위 독일 분데스리가 101경기 32득점 19도움입니다. 챔피언스리그 8경기 2득점 4도움, 유로파리그 6경기 2득점 1도움 등 UEFA 주관대회 본선 성과도 있습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는 16강·결승전 1도움씩 기록하는 활약을 펼쳐 프랑스 준우승에 공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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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과 묀헨글라트바흐 튀람은 ▲센터포워드 ▲레프트윙 ▲라이트윙으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더 타임스’는 “튀람이 자유계약선수로 이적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것도 토트넘이 주목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튀람은 2019년 6월 묀헨글라트바흐에 입단하며 2023년 6월까지 계약한 후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 타임스’는 “토트넘은 올해 1월 이적 시장에서 비야레알(스페인)로부터 아르나우트 단주마(26·네덜란드)를 임대해오면서 우선 협상권도 확보했으나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할지는 당장은 알 수 없다”며 구단 내부 분위기를 소개했습니다.

토트넘은 단주마를 2023년 6월까지 활용하기 위해 비야레알에 임대료 300만 유로(약 41억 원)를 줬습니다. ‘더 타임스’는 “지금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남은 시즌 경기력 형상은 지켜봐야 한다”며 덧붙였습니다.

단주마는 비야레알 시절 유럽리그랭킹 2위 스페인 라리가에서 33경기 12득점 3도움으로 활약했습니다. 세계 최고 클럽대항전 챔피언스리그 개인 기록도 14경기 7득점 1도움으로 우수했습니다.

그러나 토트넘 임대 후에는 잉글랜드 2부리그 프레스턴과 FA컵 32강 원정경기(3-0승) 쐐기골이 득점의 전부입니다. 손흥민 대신 ▲센터포워드 ▲라이트윙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뛸 수도 있다는 기대는 흐려지고 있습니다.

‘더 타임스’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4-25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의심할 여지가 없는 이 시대 정상급 선수였다. 컨디션과 자신감을 되찾는다면 여전히 토트넘에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아르나우트 단주마. 사진=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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