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MVP 사파타 “새 시스템 적응에 노력했다”

2023. 11. 20. 15:19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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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사파타. 사진=프로당구협회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2022-23 프로당구협회(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블루원리조트 엔젤스는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023’ 포스트시즌 파이널 5차전에서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3(11:1, 6:9, 15:6, 2:9, 6:11, 9:6, 11:1)으로 승리했다.

합산 성적 4승 1패로 정상에 오른 블루원리조트는 우승상금 1억 원, 준우승팀 웰컴저축은행에는 5000만 원을 획득했다. 파이널에서만 8승 2패를 거두며 맹활약한 사파타는 MVP로 선정, 500만 원을 받았다.

사파타는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PBA 팀리그는 기간이 굉장히 길어 압박이 컸지만, 새로운 경험이기도 했다. 이렇게 특별한 경험을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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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파타는 팀 플레이보다 개인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많은 사람이 (나를 얘기할 때) 팀리그보다 개인 투어를 말하는 것을 안다”면서 “팀리그는 새로운 시스템이기 때문에 잘 적응하려고 노력해왔다”며 밝혔다.

“팀리그에서도 출전할 때마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한 사파타는 “그 결과 MVP도 받았다.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블루원리조트는 창단 3년 만에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0-21시즌에는 내내 부진하여 ‘만년 꼴찌’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2021-22시즌 후기리그 우승 및 포스트시즌 준우승에 이어 2022-23시즌에는 후기리그 준우승 및 포스트시즌 우승으로 명실상부한 PBA 팀리그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사파타는 PBA 팀리그 첫해부터 블루원리조트와 함께해왔다. 이번 포스트시즌 우승과 MVP 수상에 대한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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