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농구스타 “여준석 왔다고? 정말 잘하는 선수”

2023. 12. 25. 22:27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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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석은 2023년 1월 NCAA 디비전1 곤자가대학교에 입학했습다. 사진=곤자가대 농구부 공식 SNS

여준석(21·곤자가)이 다른 학교 동갑내기 농구스타로부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1부리그 진출을 환영받았습니다.

마이크 마일스(텍사스 크리스천 대학교)는 3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간지 ‘콜로라도 스프링 가제트’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여준석이 지금 곤자가대학교에 있다고? 우와! 누군지 기억한다. 정말 잘하는 선수”라고 말했습니다.

마일스는 NCAA 디비전1 ‘빅 12 콘퍼런스’에서 2021년 신인 베스트5에 이어 2022·2023년 베스트10으로 뽑혔습니다. 여준석과는 2021 국제농구연맹(FIBA) U-19 월드컵으로 인연을 맺었습니다.

한국은 2년 전 미국과 U-19 농구월드컵 16강전에서 60-132로 대패했습니다. 마일스는 “토너먼트 첫 경기 상대 팀에서 유일하게 좋아 보였다”며 당시 여준석을 떠올렸습니다.

여준석은 용산고등학교 소속으로 참가한 2021 U-19 월드컵에서 한국이 15위로 대회를 마치는 동안 평균 25.6득점 10.6리바운드 2.1스틸 선수공헌도(Efficiency) 24.7로 맹활약했습니다.

득점왕 및 선수공헌도 1위로 한국인 첫 U-19 농구월드컵 개인타이틀 2관왕이 됐습니다. 경기당 리바운드 2위 및 스틸 공동 5위까지 4개 부문 TOP5에 들었습니다.

마일스는 “50점(실제로는 72점) 차이로 (16강전을) 이겼지만, 여준석은 (미국 수비에) 과제를 줬다. 훌륭했다”며 2021 U-19 월드컵 한국전을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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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자가대학교는 1966년 이후 NCAA 1부리그 웨스트 코스트 콘퍼런스에서 28차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고, 플레이오프는 21번 우승한 지역 농구 최강팀입니다.

여준석은 시즌 도중 로스터 추가라 1학년으로는 곤자가대학교 농구부와 훈련만 함께할 수 있습니다. 2학년으로 올라가는 2023-24 NCAA 디비전1부터 경기를 뜁니다.

웨스트 코스트 콘퍼런스 공식 홈페이지는 ▲NBA 글로벌 아카데미 출신 ▲2021 U-19 월드컵 득점 1위 및 리바운드 2위 ▲쳇 홈그런(21·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이 출전한 미국대표팀을 상대로 U-19 월드컵 16강 21득점 등으로 여준석을 소개했습니다.

미국프로농구는 세계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NBA 글로벌 아카데미’를 운영합니다. 웨스트 코스트 콘퍼런스 홈페이지는 홈그런이 곤자가대학교를 발판으로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2순위)을 받은 것도 언급했습니다.

홈그런은 2년 전 U-19 농구월드컵 MVP 및 미국 고등학교 올해의 선수상 4관왕에 빛났습니다. 2021-22 곤자가대학교 농구부 시절에는 웨스트 코스트 콘퍼런스 베스트5·수비왕으로 뽑혔습니다.

여준석이 2022년 6월 미국 진출을 위해 고려대학교를 휴학하자 NBA 공식 홈페이지는 “2021 U-19 월드컵에서 단일경기 30득점을 2차례 이상 기록한 2명 중 하나”라며 글로벌 아카데미 유망주 거취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콜로라도 스프링 가제트’ 역시 “여준석은 미국대학농구 전국구 스타로 성장하기 위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미래의 NBA 드래프트 지명자”라며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여준석(22번)이 미국과 2021 U-19 월드컵 16강전에서 제이든 아이비(9번), 패트릭 볼드윈 주니어(15번)를 제치고 있습니다. 아이비는 2022 드래프트 1라운드 5번, 볼드윈은 28번으로 NBA에 입성했습니다. 사진=국제농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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