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후보 3명…시즌 도중 부임은 글쎄

2024. 1. 1. 13:15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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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루이스 엔리케, 토마스 투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사진=AFPBBNews=News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을 대신할 사령탑을 찾습니다.

영국 신문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023년 3월 22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53·스페인) ▲토마스 투헬(50·독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를 토트넘 감독 우선 후보로 보도했습니다.

엔리케는 2014-15시즌 ▲스페인 라리가 최우수 감독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베스트 클럽팀 감독 ▲유럽스포츠언론연합(UEPS) 최우수 축구 감독에 잇달아 뽑혔습니다.

투헬은 ▲2016 독일 분데스리가 최우수 감독 ▲2021 FIFA 베스트 감독 ▲2021 IFFHS 최우수 클럽팀 감독 ▲2021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 남자 감독에 빛납니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을 2015 잉글랜드축구리그(EFL) 컵대회 및 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콘테 감독이 2021년 11월 맺은 계약은 2023년 6월 끝납니다. 토트넘은 2022년보다 유럽클럽랭킹이 일곱 계단 하락한 21위가 됐습니다. 시즌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경질이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엔리케·투헬·포체티노는 소속팀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도 “토트넘이 시즌 도중 부임을 설득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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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대회 16강 ▲EFL컵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스포츠채널 ESPN이 축구 통계 지표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EPL 우승 확률은 1% 미만입니다.

콘테 대신 누가 지휘봉을 잡아도 2022-23시즌 우승 가능성은 0에 가깝습니다. 토트넘 남은 목표는 2023-24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EPL 4위 안에 드는 것입니다.

‘사커 파워 인덱스’에 따르면 토트넘이 2022-23 EPL TOP4를 차지할 확률은 25%입니다. ‘트로피’라는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수 없는 상황에서 실패 가능성이 75%나 되는 챔피언스리그 참가 자격 획득을 노릴까요?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엔리케·투헬·포체티노가 시즌 도중 토트넘 감독에 부임한다면 어려운 과제에 정면으로 맞서는 도전을 선택한다는 것”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콘테는 계약이 남아 있으므로 토트넘이 경질하려면 위약금이나 연봉 지급 등 결별 조건에 대한 합의가 필요합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협상이 마무리되면 라이언 메이슨(32·잉글랜드) 코치가 임시 감독을 맡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메이슨 코치는 2021년 4~6월 감독대행으로 토트넘을 4승 3패 14득점 9실점으로 지휘한 경험이 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와 EFL컵 결승을 0-1로 지면서 우승컵 획득은 실패했습니다.

라이언 메이슨. 사진=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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