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맨유 김민재 영입 경쟁…나폴리는 잔류 희망

2024. 2. 4. 01:19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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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C나폴리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가 ‘괴물 수비수’ 김민재(27)와 계약을 다투고 있지만,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는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습니다.

이탈리아 축구매체 ‘나폴리 칼초 라이브’는 “토트넘과 맨유로 관심을 보이는 팀이 압축됐다”면서도 “구단은 김민재와 몇 년 더 함께하고 싶어 한다”며 보도했습니다.

김민재는 2022년 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2위 튀르키예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 1805만 유로(약 266억 원)를 페네르바체에 안겨주고 나폴리와 2024-25시즌까지 계약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유럽리그랭킹 1위, 이탈리아는 4위로 평가되는 무대입니다. 유럽클럽랭킹은 ▲맨유 7위 ▲나폴리 19위 ▲토트넘 21위입니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과 함께 2022-23 세리에A(1부리그) 31경기 평균 87.8분 출전으로 중용되고 있습니다. 2022년 9월 이탈리아축구연맹, 10월에는 이탈리아프로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월간 MVP를 잇달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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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96년 만에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나폴리는 유럽랭킹이 6계단 올랐습니다. 세계 최고 클럽대항전에서 김민재는 데뷔 7연속 풀타임 및 9경기 선발 출전 센터백으로 상승세를 뒷받침했습니다.

‘나폴리 칼초 라이브’는 “EPL에서 수비수로 성공하려면 피지컬과 예측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김민재는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구단 역시 제안이 올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74·이탈리아) 회장이 동의할만한 오퍼가 필요할 것”이라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탈리아 방송 ‘스카이’에서 축구 현장 리포터 겸 기자로 일하는 마르코 데미켈리(33)에 따르면 데라우렌티스 나폴리 구단주는 빠르면 2021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김민재를 데려올 계획이었습니다.

‘나폴리 칼초 라이브’는 진작 잠재력을 꿰뚫어 본 데라우렌티스 회장한테 김민재를 1년 만에 넘기도록 설득하려면 맨유와 토트넘이 나폴리에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센터백 김민재의 장점으로 ‘나폴리 칼초 라이브’는 ▲신장 190㎝ 등 좋은 체격 ▲공격을 미리 읽는 축구 지능 ▲예상한 상대 움직임을 실제로 막아낼 수 있는 신체 능력 ▲패배를 보기 힘든 볼 경합 우위 ▲머리로 이탈리아 세리에A 2골을 넣은 헤더 기술 등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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