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신문 “김지수, 강인한 한국축구의 아이콘”

2024. 2. 29. 23:03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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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가 프랑스와 2023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도중 어딘가를 보고 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지수(19·성남FC)가 유력 언론으로부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한국대표팀의 단단함을 상징하는 존재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칠레 ‘엘메르쿠리오’는 U-20 월드컵 특집 기사에서 “김지수는 당당한 체격(신장 192㎝)과 좋은 볼 터치로 이미 유럽팀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수비수다. 굳세고 끈질긴 20세 이하 한국대표팀의 심장이자 영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195년 역사의 ‘엘메르쿠리오’는 남미 9대 일간지 중 하나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발행 중인 스페인어 신문이기도 하다. “한국은 아르헨티나, 세네갈, 에콰도르 같은 쟁쟁한 팀을 물리치고 2019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며 덧붙였습니다.

한국은 2023 U-20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김지수는 ▲걷어내기 9 ▲가로채기 2 ▲경합 승리 2 ▲슛 차단 1 ▲태클 1을 비롯한 15차례 수비에 성공한 풀타임 센터백으로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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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를 허용하지 않은 대인방어 못지않게 비거리 22.86m 이상 롱볼을 동료에게 2번 전달하는 등 성공률 96.9%(31/32)를 기록한 패스 또한 훌륭했습니다. ‘엘메르쿠리오’ 역시 “압도적인 피지컬뿐 아니라 기술도 괜찮다”고 호평했습니다.

2023년 김지수는 1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이어 5월부터 ▲스포르팅(포르투갈) ▲브렌트포드(잉글랜드) 이적설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위 잉글랜드 3위 독일 7위 포르투갈과 유럽클럽랭킹 2위 뮌헨 33위 스포르팅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엘메르쿠리오’는 “나이에 비해 적지 않은 출전으로 단련되어 있다”며 잠재력뿐 아니라 현재 기량 또한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17·20세 이하 국가대표 및 성남FC 소속으로 21경기씩을 뛰며 벌써 40차례 이상 공식전을 소화한 김지수입니다.

한국은 온두라스와 2023 U-20 월드컵 F조 2차전을 치릅니다. ‘엘메르쿠리오’는 대회 참가팀 중에서 한국(16)이 브라질(19), 미국, 아르헨티나(이상 17) 다음으로 본선 경험이 많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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