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영준 K리그 최고 SS…프랑스 진출 추천”

포항 고영준이 광주FC와 2023 K리그1 홈경기 승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고영준(22·포항 스틸러스)이 한국프로축구 1부리그 세컨드 스트라이커 일인자로 인정받았습니다.

미국 데이터업체 ‘아시안 풋볼 어낼러시스 존’은 450분 이상 출전 선수를 대상으로 작성한 2023 K리그1 세컨드 스트라이커 랭킹을 공개했습니다. 고영준은 수원FC 무릴로(29·브라질)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아시안 풋볼 어낼러시스 존’은 “위스카우트 자료를 바탕으로 중앙/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범위를 넓혀 한국프로축구에서 누가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에 가장 적합한지를 100점 만점으로 수치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애자일 스포츠 테크놀로지’가 이탈리아에 본사를 설립한 축구 인재 물색 기업 ‘위스카우트’는 전 세계에 80여 명을 파견하여 선수·경기를 평가합니다. 비디오 분석 및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능력이 우수합니다.

2023시즌 K리그1에서 세컨드 스트라이커 적합도 70% 이상은 고영준(71.2점)이 유일합니다. 무릴로는 ‘아시안 풋볼 어낼러시스 존’으로부터 67.0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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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풋볼 어낼러시스 존’에 따르면 고영준은 ▲수비 경합 우위 비율 ▲프리킥 획득 ▲페널티킥 제외 기대 득점 ▲유효슈팅 대비 득점 ▲슈팅 평균 페널티킥 제외 기대 득점 ▲페널티박스 볼 터치 등 6개 부문에서 상위 10%에 듭니다.

고영준은 한국프로축구연맹 통계에서도 ▲경기 MVP 2위 ▲라운드 베스트11 2위 ▲프리킥 획득 3위 ▲유효슈팅 4위 ▲득점 5위 ▲공격포인트 8위 등 2023 K리그1 최정상급 선수입니다.

‘아시안 풋볼 어낼러시스 존’은 2023시즌 고영준 플레이 유형과 가장 비슷한 무대로 프랑스 리그2를 꼽았습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5위), 이탈리아 세리에B(6위) 등 다른 유럽 2부리그와 유사성 또한 높다고 봤습니다.

특정 팀으로 범위를 좁혀도 ▲스완지(2위) ▲코번트리(6위·이상 잉글랜드) ▲소쇼(7위) ▲생테티엔(9위·이상 프랑스) 등 유럽 2부리그 선수단이 고영준과 잘 어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영준은 포항 소속으로 컵대회 포함 107경기 16득점 13도움입니다. 평균 57.8분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42는 20대 초반 미드필더 클럽 통산 기록으로는 상당합니다.

2023년 한국프로축구에서는 출전당 77.5분 및 득점 관여 빈도 0.54로 커리어 평균보다 약 1.34배 및 1.27배 향상됐습니다. K리그1 파이널 라운드(0.81)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0.50)처럼 빅매치 생산성이 좋은 것도 긍정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