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민 8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데뷔승

2024. 3. 3. 22:25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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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이 2023 KPGA 코리안투어 ‘제5회 KB금융 리브챔피언십’ 마지막 날 18번홀 이글 퍼팅 성공 후 기뻐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김동민(25·NH농협은행)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1부리그) 66번째 참가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습니다.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 서 코스(파72·7270야드)에서는 5월 25~28일 2023 KPGA 코리안투어 ‘제5회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이 총상금 7억 원 규모로 열렸습니다.

김동민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70-70-73-67)로 2위 그룹을 3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코리안투어 2024~2025년 시드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받습니다.

2015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로 코리안투어 경력을 시작한 이래 2797일(7년 7개월 28일) 만에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스릭슨투어(2부리그)로 범위를 넓히면 2020시즌 2회 대회 제패가 있어 이번이 KPGA 주관대회 통산 2승째입니다.

김동민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상금 2위 ▲평균 타수 2위 ▲평균 퍼트 3위 ▲평균 버디 4위 등 2023 코리안투어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하 제5회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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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우승 소감은?

△ 3라운드를 마치고 우승할 줄 꿈에도 몰랐다. 전반 홀 플레이를 마치고 선두와 타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을 보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플레이했더니 우승을 기다리는 긴장감마저 행복하게 느껴졌다.

- 18번홀(파5) 이글이 우승으로 이어졌다.

△ 17번홀(파4)에서 공동 선두인 것을 알았다. 하지만 보기를 범해 마지막 홀에서 최소한 버디를 해야 연장전 혹은 우승을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두 번째 샷을 2번 아이언으로 칠지 3번 우드로 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버디보다 이글에 도전해보자고 마음먹어 3번 우드를 선택했는데 핀 가까이에 안착해 이글에 성공할 수 있었다. 마지막 퍼트는 이글을 노리고 쳤다.

- 그동안 정상과 거리가 멀었던 이유는?

△ 티샷에 대한 정확성이 부족했다. 블랙스톤이천GC가 도전적인 코스다 보니 안전하게 티샷하려고 했다. 우승할 수 있었던 요인이다.

- 2022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성적이 좋다.

△ 드라이버샷에 대한 자신감이 올라갔다. 드라이버샷이 우측으로 가는 OB가 많았다. 너무 똑바로 치려고 고집을 부렸었다. 페이드 구질을 구사하고자 혼자서 드라이버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현재는 작년 상반기보다 티샷이 많이 좋아져 자신감이 생겼다.

- 앞으로 계획은?

△ 목표였던 우승을 했다. 이제 자신감을 얻고 올해는 1승을 추가해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라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고 싶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라 미국프로골프 콘페리투어(2부리그) Q스쿨 파이널 스테이지 참가하고 싶다.

-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서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 출전하는 각오는?

△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 1번 참가했는데 (2015년) 64강 진출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우승의 기운을 받아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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