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제자 최승국 Road to UFC 우승후보

2024. 4. 2. 18:09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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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국은 Road to UFC 시즌1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시즌2 4강에 진출했습니다. 사진=Zuffa 영상 화면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종합격투기 체육관 후배 최승국(27)이 UFC 진출 재도전에 성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국 매체 ‘스포츠 자이언’은 최승국을 “4명으로 경쟁 규모가 줄어든 2023 Road to UFC 플라이급(-57㎏)에서 제일가는 파이터”로 꼽았습니다.

세계 최고 단체 UFC는 토너먼트 우승자에게 입성 자격을 주는 아시아 종합격투기 유망주 선발대회 Road to UFC를 2022년 런칭했습니다. 최승국은 첫 시즌 2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습니다.

5월27일 최승국은 중국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열린 수미트 쿠마르(22·인도)와 2023 Road to UFC 8강전을 만장일치 판정으로 이겼습니다. 준결승은 8월27일 싱가포르실내체육관(수용인원 1만2000명)에서 진행됩니다.

쿠마르는 미국올림픽위원회 콜로라도스프링스 트레이닝센터 레슬링 멤버 출신다운 운동능력과 힘을 뽐냈습니다. ‘스포츠 자이언’은 “최승국이 당황하지 않고 큰 잠재력과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기술적인 우위를 승리 이유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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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국은 Road to UFC 시즌1에서 2021 Contender Series 참가자 추룬(26·중국) 및 One Pride 플라이급 챔피언 라마 수판디(32·인도네시아)를 꺾고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컨텐더 시리즈’는 데이나 화이트(54·미국) UFC 회장이 직접 주최하는 유망주 발굴 대회입니다. 최승국은 중국 ‘우린펑’ 플라이급 타이틀매치를 경험한 추룬을 판정 3-0으로 이겼습니다.

‘스포츠 자이언’은 “최승국은 2022 Road to UFC에서 결승전까지 치러본 경험을 통해 상대 파악 및 위기 탈출이라는 원래 장점에 대한 자신감이 커진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최승국이 Road to UFC 시즌 1·2에서 거둔 3승은 모두 만장일치 판정입니다. 낯선 선수와 싸워도 특성을 잘 캐치하고 불리한 상황에 몰려도 극복할 줄 아는 경기 운영 능력이 패배가 곧 탈락인 토너먼트에서 점점 더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체육관 선배 정찬성(36)은 2013·2022년 UFC 페더급(-66㎏) 타이틀매치로 국내 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2023년 8월26일 역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UFC on ESPN 50을 통해 전 챔피언 맥스 홀러웨이(32·미국)와 대결합니다.

정찬성은 홀러웨이를 상대로 2012년 이후 UFC 10회 연속 메인이벤트 경기에 나섭니다. 이 또한 한국 종합격투기 파이터가 다시 세우기 힘든 업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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