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25. 00:22ㆍ축구
발로텔리. 사진=니스 공식 홈페이지
발로텔리(이탈리아)도 어느덧 20대 후반이지만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시즌 몸무게 관리 실패라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탈리아 2012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준우승에 공헌하여 대회 올스타에 선정된 발로텔리는 2012-13 세리에A 베스트11 및 2013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우수 44인 선정으로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발로텔리는 세리에A 인터밀란·AC밀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리버풀을 거친 후 2016년 8월 31일 프랑스 리그1 니스에 입단했습니다.
니스 소속으로 발로텔리는 67경기 43득점 3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평균 78.0분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79라는 세부기록도 준수합니다.
2018-19시즌 발로텔리는 징계와 경고 누적, 자기 관리 등의 문제로 올랭피크 리옹과의 리그1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76분을 소화한 것이 유일한 출전입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리옹전을 보면 발로텔리가 왜 아직도 기대를 받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발로텔리는 리옹 원정에서 터치 실수만 5차례 범하며 공 소유권을 잃었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라는 얘기입니다.
그런데도 일단 공을 자기 것으로 확실히 만든 후에는 단 한 번도 키핑 미스를 범하지 않은 기술적인 완성도는 인상적이었습니다. 패스 성공률은 83.3%에 달했고 2번의 결정적 패스(슛 기회 창출)로 창조성도 보여줬습니다.
유로 2012에서 모두를 경악시킨 발로텔리의 킥 능력도 살아있었습니다. 비거리 22.38m 이상 패스를 3차례 시도하여 모두 성공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189㎝의 장신을 살린 2번의 제공권 우위 그리고 걷어내기 2회 성공은 ‘게으른 선수’라는 편견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발로텔리 리옹전 기록입니다.
지금의 발로텔리가 2012년 전후처럼 세계의 주목을 받는 샛별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출전할 수 있다면 현 소속팀인 프랑스 리그1 니스의 경기력에 도움이 되는 수준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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