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바이에른 뮌헨 시절 스승과 재결합 희망

2024. 4. 27. 20:12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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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3부리그 시절 정우영(오른쪽),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축구대표팀 공격수 정우영(24·프라이부르크)이 자신을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망주로 키워준 지도자에게 다시 가르침을 받길 원하고 있습니다.

독일 방송 ‘스카이’는 2023년 7월 2일(한국시간) “정우영이 분데스리가(1부리그) 슈투트가르트 입단에 구두로 합의했다. 그러나 프라이부르크로부터 이적 절차는 지지부진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슈투트가르트는 2023년 4월부터 제바스티안 회네스(40)가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정우영은 2018·2020년 회네스의 지휘를 받으며 뮌헨 U-19 및 성인 2군(독일 3부리그) 20경기 2득점 1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회네스는 정우영을 출전 평균 74.8분으로 중용하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 0.78로 활약하도록 이끌었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랭킹 2위 뮌헨 자체 육성 시스템을 대표하는 유망주 중 하나로 키웠습니다.

‘스카이’는 “회네스 감독은 정우영이 슈투트가르트의 새로운 윙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독일 일간지 ‘빌트’에 따르면 프라이부르크가 이적료 400만 유로(57억 원)를 요구하여 협상이 정체되고 있습니다.

정우영은 독일 1부리그 프라이부르크 입단 후 컵대회 포함 100경기 11득점 5도움입니다. ▲라이트윙 ▲공격형 미드필더 ▲센터포워드까지 서로 다른 3개 포지션에서 골 혹은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프라이부르크 소속으로 정우영은 세컨드 스트라이커 및 레프트윙도 소화합니다. 공격형 미드필더/세컨드 스트라이커/센터포워드 등 중앙에서는 경기당 49.5분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36, 좌우 날개로는 32.2분 및 0.3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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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는 유럽리그랭킹 4위로 평가됩니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에서 선수단 상황이나 전술적인 요구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맡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메이저 무대에 정착했습니다.

그러나 중앙과 측면, 어느 포지션에서도 확실한 개인 능력을 발휘하는 준주전급 이상으로 자리 잡진 못하고 있습니다. 정우영이 회네스 감독 시절 레프트/라이트윙으로 출전 평균 80.4분을 뛰며 풀타임 1번마다 골 관여 0.96으로 빛난 것은 그래서 주목할만합니다.

‘빌트’는 “선수 본인은 뮌헨 시절 지도받은 회네스가 감독을 맡은 팀으로 이적을 강력히 희망한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는 정우영 영입을 위해 이적료 300만 유로(43억 원) 이상을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25% 및 100만 유로(14억 원)는 작지 않은 차이입니다. “프라이부르크는 요구액을 낮출 생각이 없다. 2024-25시즌까지 계약된 정우영을 굳이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 보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빌트’ 분석입니다.

프라이부르크는 2023-24 유로파리그 본선 32강 조별리그에 직행합니다.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 다음가는 클럽대항전입니다. 2022-23시즌 16강까지 진출한 대회다.


유럽클럽대항전 연속 참가는 구단 119년 역사에서 처음입니다. 지금이 바로 프라이부르크 최전성기라는 얘기다. ‘빌트’는 “전력에 필요한 선수라면 팔아서 돈을 벌 수 있느냐에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며 운영진 분위기를 보도했습니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에서 센터포워드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두 포지션의 백업을 겸하고 있습니다. ‘빌트’는 “한 명을 팔면 두 자리를 채워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라며 이별을 원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포지션에 따른 정우영 생산성 비교분석

 

△ 회네스 감독 시절 측면

경기당 80.4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96

△ 회네스 감독 시절 중앙

경기당 71.8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68

△ 프라이부르크 중앙

경기당 49.5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36

△ 프라이부르크 측면

경기당 32.2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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