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1. 15:36ㆍ축구
김승빈(23·슬로바츠코)이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8위 체코 무대에서 지난 시즌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슬로바츠코는 7월 23일 체스케부데요비체와 2023-24 체코 1부리그 개막전 홈경기를 4-1로 이겼습니다. 1-0으로 앞선 전반 39분 김승빈은 오른발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김승빈은 체코축구 매체 ‘에우로포트발’이 3-4-3 대형으로 선정한 1부리그 1라운드 베스트11에 중앙/공격형 미드필더 둘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3-24시즌 준비 과정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얻은 자신감을 실전에서 표출했습니다. 김승빈은 슬로바츠코가 유럽클럽랭킹 48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전지훈련 친선경기를 1-2로 지는 와중에도 어시스트로 빛났습니다.
당시 올림피아코스는 2021-22 UEFA 콘퍼런스리그 도움왕 페프 비엘(27·스페인), 슬로바츠코는 김승빈을 앞세워 득점 기회 창출을 주고받았습니다. 콘퍼런스리그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다음가는 유럽클럽대항전입니다.
2023년 1월 이적시장 김승빈은 체코 2부리그 두클라 프라하를 떠나 슬로바츠코로 옮겼다. 2022-23시즌 1부리그 정규 라운드 10경기에서 2득점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평균 47.5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 0.57로 빛났습니다.
김승빈은 2019년 3월 두클라 프라하 19세 이하 팀 입단으로 체코축구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이탈리아 비아레조 국제청소년대회 득점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당시엔 센터포워드였습니다.
두클라 프라하 성인팀 승격 후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레프트/라이트 윙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하며 2020~2022년 체코 2부리그 58경기 9득점 8도움으로 활약했습니다.
체코 1부리그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왔는데도 공격수 출신다운 생산성을 발휘할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2023-24시즌 개막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되어 골 맛을 본 것도 주목할만합니다.
벨리체 슈물리코스키(42·북마케도니아) 단장은 “잠재력이 크다. 김승빈이 앞으로 경기력과 재정적인 측면에서 슬로바츠코의 자산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호평하고 있습니다.
슈물리코스키 단장은 2009~2012년 북마케도니아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았습니다. 톈진 시절에는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을 경험했습니다.
김승빈은 아시아축구를 아는 스타플레이어 출신 행정가한테 ‘구단에 적지 않은 이적료를 안겨줄 유망주’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선수 1명으로 얻은 슬로바츠코 역대 최고 수입은 2020년 8월 120만 유로(약 17억 원)입니다.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클린스만 주목 한국계, 유럽챔피언스리그 데뷔? (0) | 2024.05.15 |
---|---|
정우영, 사우디 축구월드컵 유치 프로젝트로 영입? (0) | 2024.05.11 |
K리그 프리킥획득 2위 이승우, 이탈리아 매혹 (0) | 2024.05.11 |
여자축구월드컵 한국-모로코 대상 프로토 승부식 발매 (0) | 2024.05.11 |
사우디축구 진출 정우영 “좋은 역할 제안받았다” (0) | 2024.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