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서 KLPGA 점프투어 첫 승…상금 1위 등극

2024. 5. 21. 01:29골프

반응형

양진서가 2023 KLPGA 솔라고 점프투어 11차전 우승 기념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양진서(19)가 113일(3개월 22일)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점프투어(3부리그) 데뷔승을 거뒀습니다.

충청남도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아웃(OUT), 라고-인(IN) 코스에서는 8월 1~2일 2023 KLPGA 점프투어 11차전이 총상금 3000만 원 규모로 열렸습니다.

양진서는 정규라운드를 나란히 12언더파 132타로 마친 이채윤(19)을 2차 연장 끝에 따돌리고 KLPGA 솔라고 점프투어 11차전 우승상금 450만 원을 받습니다.

2023년 3월 제1차 선발 실기평가를 통해 KLPGA 준회원이 된 양진서는 4월 예선 B조 5위 및 본선 3위로 점프투어 시드순위전을 통과했습니다.

2023시즌 점프투어에서는 ▲2차전 5위 ▲9차전 4위 ▲10차전 준우승으로 커리어 하이를 잇달아 경신한 기세를 몰아 11번째 참가 대회에서 마침내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제35회 인천광역시장기 및 제3회 드림파크CC배 학생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했습니다. 양진서는 “프로선수로는 첫 우승이다. 시상식까지 모두 끝내고 축하 메시지를 받은 후에야 실감이 났다. 정말 기쁘다”며 감격했습니다.

직전 대회인 2023 KLPGA 솔라고 점프투어 10차전 2위 역시 연장 승부의 결과였습니다. “(두 번째 경험인데도 오히려) 더 많이 긴장되고 떨렸다. 이겨내고 우승하여 행복하다”고 밝혔습니다.

반응형

양진서는 11차전 제패에 힘입어 2023시즌 KLPGA 점프투어 ▲상금 1위 ▲평균타수 3위 ▲평균퍼팅 4위 ▲리커버리율 4위 ▲그린적중률 8위로 올라섰습니다.

“(TOP5에 든) 2차전에서 좋은 성적을 낸 후로 우승에 대한 압박감이 심했다”고 돌아본 양진서는 “조금 부족했던 퍼트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치자고 되뇌었더니 더 잘 풀리고 있다”며 설명했습니다.

양진서는 “점프투어 상금 1위로 정회원이 되어 드림투어(2부리그)에 올라가 경험을 쌓은 후 2024 KLPGA 정규투어(1부리그) 시드순위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여 한국여자프로골프 최상위 무대 데뷔”라는 당찬 포부도 공개했습니다.

롤모델로는 2015 KLPGA 정규투어 상금왕 전인지(29·KB금융그룹)를 꼽았습니다. 전인지는 미국 LPGA투어 진출 후 2016시즌 신인왕 및 최저타수 1위 2관왕으로 빛난 데 이어 2022년까지 메이저대회에서만 3승을 거뒀습니다.

양진서는 “아직은 먼 미래겠지만, KLPGA 정규투어에서 우승을 많이 하여 기회가 된다면 전인지와 같은 무대에서 뛰는 날을 기대한다”며 미국행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2023 KLPGA 솔라고 점프투어 11차전 우승 후 “항상 응원해주는 부모님과 가족, 많은 도움을 주는 김대섭 코치와 이승재 트레이너”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솔라고 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가 주관한 점프투어 11차전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2023년 8월 16일 오후 7시20분부터 녹화 중계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