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 U19 유럽축구선수권 득점왕 대체자로 거론

2024. 5. 21. 01:57축구

반응형

광주FC 엄지성이 FC서울과 2023 K리그1 원정경기 중 어딘가를 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엄지성(21·광주FC)이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9위 스코틀랜드 톱클래스 빈자리를 채워줄 대안으로 꼽혔습니다.

로비 월스(영국)는 2023년 8월6일(이하 한국시간) “유럽클럽랭킹 53위 셀틱(스코틀랜드)은 엄지성을 영입하여 조타(24·포르투갈) 전력 이탈에 따른 좌절을 잊을 수 있다”며 주장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이적시장은 9월1일까지입니다.

월스는 축구매체 90min을 거쳐 2022년부터 영국 ‘스낵 미디어’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셀틱 ▲잉글랜드 3부리그 위컴 원더러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조타는 2021-22 스코틀랜드 1부리그 베스트11입니다. 2023년 7월 이적료 2910만 유로(약 418억 원)를 셀틱에 안겨주고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습니다.

2910만 유로는 셀틱 135년 역사상 선수 1명으로 얻은 가장 많은 수입입니다. 셀틱이 2022년 여름 1620만 유로(233억 원)를 투자하여 당시 유럽클럽랭킹 27위 벤피카(포르투갈)로부터 조타를 영입한 것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였습니다.

월스는 “엄지성이 셀틱으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돈다. 개인적으로 얻은 정보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레코드’ 역시 “셀틱이 2023 K리그1 광주FC 임대를 조건으로 영입 계약을 맺을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셀틱이 ‘엄지성을 한국프로축구 남은 시즌 임대선수로 활용한 후 2024년 1월 보내달라’며 광주FC를 설득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월스는 “어떤 방법이든 셀틱이 패기 넘치는 엄지성을 데려온다면 조타에 대한 기억은 다 지울 수 있다. 잠재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반응형

‘데일리 레코드’는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신문입니다. “광주FC는 2023 K리그1가 끝나기 전까지 엄지성을 다른 팀으로 보내지 않겠다는 뜻이 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조타는 ▲2016 U-17 유럽선수권 올스타 ▲2018 U-19 유럽선수권 득점왕 ▲2018-19 포르투갈 2부리그 영플레이어상 등 일찍부터 기대받았습니다. 레프트윙과 라이트윙을 소화합니다.

조타가 라이프치히와 2022-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2강 F조 원정경기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셀틱

엄지성은 2022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았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 자료에 따르면 90분당 프리킥 획득 2.41로 2023 K리그1 1000분 이상 출전 5위에 올라 있습니다. 외국인을 제외하면 3위입니다.

월스는 “둘은 수비력이 좋은 (메인 포지션 기준) 레프트윙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경기당 태클+가로채기 기록을 소개했습니다. 조타는 2022-23 스코틀랜드 1부리그 출전 평균 1.6회, 엄지성은 2022 K리그2 1.7회로 비슷합니다.

엄지성은 2023년 5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리그) PSV 아카데미 비디오 스카우트가 작성한 보고서에서 영국인 역대 최고 이적료를 자랑하는 잭 그릴리시(28·맨체스터 시티)와 비교됐습니다. 네덜란드는 유럽리그랭킹 5위, PSV는 유럽클럽랭킹 41위입니다.

국가대표로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득점 1도움으로 한국 8강 진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2022년 1월 아이슬란드와 중립지역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 5-1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었습니다.

2023 K리그1 90분당 프리킥 획득

- 1000분 이상 출전선수 대상

△1위 세징야(대구) 2.66회
△2위 이현식(대전) 2.53회
△3위 헤이스(제주) 2.47회
△4위 이광혁(수원FC) 2.45회
△5위 엄지성(광주) 2.42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