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 19:21ㆍ연예

아시아 정상급 프로복서가 음악 공연을 관람하다 DJ 소다(본명 황소희·35)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일본 남자들을 비판했습니다.
호소카와 밸런타인(42·일본)은 “누가, 누구한테, 무엇을 인정하고 용서를 비느냐가 중요하다. DJ소다에게 직접 사과하라”고 만 20세로 나이가 공개된 가해자 2명한테 충고했습니다.
DJ 소다는 2023년 8월 13일 TryHard JAPAN이 일본 오사카부 센난시에서 주최한 음악 이벤트 ‘제10회 MUSIC CIRCUS’ 일부 관객에 의해 가슴 등이 만져졌다고 호소하는 중입니다.
나이지리아계 혈통으로 태어난 호소카와는 일본프로복싱 슈퍼라이트급(-63.5㎏) 챔피언을 지냈습니다. 라이트급(-61㎏)으로 내려가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및 세계복싱기구(WBO) 아시아태평양 통합타이틀매치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비동의 추행 및 폭행 피의자들은 임의동행 형식으로 일본 오사카부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평판을 떨어뜨리는 무례한 행동을 해버렸다. 술을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소카와는 “내가 DJ 소다라면 정말 기분이 나쁠듯하다. 일본인 평가를 낮추는 잘못을 저질렀으니 유튜브 시청자한테 용서를 빈다는 건가?”라며 누구에게 사과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오사카부 경찰은 TryHard JAPAN이 제출한 고발장을 접수하여 입건했습니다. ‘제10회 MUSIC CIRCUS’ DJ 소다 공연 동영상 등을 분석하여 혐의를 검증해왔습니다.
제삼자 고발인 만큼 DJ 소다가 피해자로서 수사기관에 직접 출석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호소카와는 “일본 경찰이나 변호사를 통해 당사자한테 사과의 뜻을 전하라”며 조언했습니다.
가해자들은 유튜브 채널 출연 당시 혐의 사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거나 인정하진 않았습니다. 호소카와는 “손만 잡았다? 아니면 가슴까지 건드렸나. 뭘 잘못했다는 건지 애매모호하다”고 꼬집었습니다.
현역 시절 호소카와는 동양 챔피언까지 노렸던 실력뿐 아니라 외국계 금융회사 정직원으로 근무하는 ‘엘리트 회사원 프로복서’로 일본에서 명성을 얻었습니다.
일본 언론은 “SNS 구독자 500만 및 유튜브 총조회수 2억 이상의 한국 유명 인플루언서”로 DJ 소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TryHard JAPAN은 “현장에서 아티스트를 보호하지 못한 책임을 느낀다.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발표했습니다.
“MUSIC CIRCUS 역사상 이런 사건은 처음”이라며 안타까워한 TryHard JAPAN은 “(용의자가) 뭐라 핑계를 대든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성범죄다. 진지하고 심각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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