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10. 17:53ㆍ축구
맨유-유벤투스 2018-19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에서 격돌한 미드필더 폴 포그바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5 국제축구선수협회 월드 베스트11에 함께 선정된 후 모습. 사진=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맨유가 유벤투스를 꺾고 2년 연속 유럽클럽대항전 최상위 대회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직전 소속팀과 대결한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25·프랑스)는 유벤투스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를 호평했습니다.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는 8일(한국시간) 맨유와 유벤투스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4라운드 경기가 열렸습니다. 원정팀 맨유는 홈팀 유벤투스를 2-1로 이겼습니다.
2015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11 폴 포그바는 맨유 유벤투스전 인터뷰에서 “유벤투스를 떠나 (친정팀) 맨유로 돌아온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라면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한잔의 물을 마시는 것처럼 골을 넣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후반 20분 2015-16 이탈리아 세리에A MVP 레오나르도 보누치(31)의 스루패스에 호응하여 페널티박스로 침투 후 오른발로 선제 득점하는 과정은 찬탄을 자아냈으나 맨유전 유벤투스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폴 포그바가 2009~2011년 및 2016년 이후 맨유 소속이라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03~2009년 맨유에서 활약했습니다. 포그바가 2012~2016년 몸담은 유벤투스에 호날두는 이번 시즌 합류했습니다.
“맨유와 유벤투스 모두 좋은 선수들이 많다”라고 말을 이어간 폴 포그바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리오넬 메시(31·아르헨티나), 네이마르(26·브라질) 같은 선수와는 상대로 만나도 항상 즐거웠다”라면서 “이런 스타들을 (동료로) 갖고 싶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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