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 새역사…유럽 5대 리그 월간 개인상 동시 배출

2024. 7. 9. 03:00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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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23년 8월 ‘이달의 골’ 미토마 가오루

서로 다른 일본인이 유럽축구 5대 리그에서 같은 시기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일본 스포츠 역사가 새로 쓰였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9월15일(이하 한국시간) 미토마 가오루(26·브라이튼)를 ‘2023년 8월 최우수 득점’ 수상자로 발표했습니다. 일본인이 뽑힌 것은 역대 최초입니다.

프랑스프로축구선수협회(UNFP)는 9월20일 미나미노 다쿠미(28·모나코)를 2023년 8월 리그1 MVP로 선출했습니다. 2006년 1월 마쓰이 다이스케(42·YSCC요코하마) 이후 17년 7개월 만에 일본인 수상자입니다.

시장 규모 기준 유럽축구 5대 리그는 ▲EPL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입니다.

2022-23시즌 미토마는 브라이튼이 EPL 11경기 및 잉글랜드축구리그(EFL) 컵대회 1경기를 치르는 동안 8차례 출전했으나 평균 26.8분에 그쳤고 골이나 도움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39경기는 1번만 결장하며 11득점 11도움입니다. 출전마다 82.6분을 소화하는 명실상부한 주전으로 도약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 0.63으로 브라이튼, 나아가 일본축구를 대표하는 스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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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는 2023-24 프랑스 1부리그 5경기 3득점 3도움입니다. 2022-23 리그1 공격포인트(1득점 4도움)을 벌써 추월했습니다. 평균 출전 시간은 2.12배, 90분당 공격포인트는 2.04배 상승했습니다.

2022-23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예선 ▲유로파리그 ▲프랑스축구협회 컵대회 등 7경기 357분을 골 관여 없이 침묵했습니다. 프랑스 리그1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2로 괜찮지만, 경기당 출전 시간은 40.2분에 그친 것과는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가 2023년 6월21일 평가한 미토마 시장가치는 3200만 유로(약 454억 원)입니다. 브라이튼 1위이자 세계 모든 일본인 선수 중 으뜸입니다.

미토마는 2023-24 EPL 개막 4경기에서 1득점 3도움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출전 평균 88.2분 및 풀타임 1번마다 골 관여 0.82회는 한 단계 더 올라섰다는 호평을 받을만한 상승세입니다.

미나미노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 2019-20 챔피언스리그 6경기 2득점 3도움 활약을 발판으로 유럽클럽랭킹 5위 리버풀(잉글랜드) 입단에 성공했습니다.

리버풀에서는 55경기 14득점 3도움을 기록했습니다.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8로 수준급이었지만, 출전당 40.8분이 말해주듯 주전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미나미노는 리버풀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9경기·408분을 뛰었음에도 골이나 어시스트를 올리지 못하며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돼서도 EPL 10경기 2득점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25에 그쳤지만, 모나코에서 다시 반등하고 있습니다.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 2023년 8월 최우수선수 미나미노 다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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