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페이커-꼬마 T1 왕조 부활 두렵다”

2024. 9. 5. 01:41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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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telecom T1 시절 선수 페이커(왼쪽)-코치 꼬마는 리그오브레전드 역대 최고 프로게이머-지도자 조합으로 꼽힙니다. 사진=에스케이텔레콤씨에스티원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역대 최고 지도자 꼬마(본명 김정균·38)-선수 페이커(이상혁·27) 조합이 재결성되자 중국 게임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 닷컴’은 자체 콘텐츠를 통해 “한국프로게임단 T1이 꼬마를 다시 영입했다. 커리어 골든 슬램을 달성한 지도자 경력뿐 아니라 여전히 팀과는 친숙하고 페이커도 (개인적으로) 매우 잘 안다”며 주목했습니다.

꼬마는 코치(~2017년) 및 감독으로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소후 닷컴’은 페이커와 합작한 2013·2015·2016 롤드컵 우승으로 인해 꼬마가 중국에서 ‘싼관(三冠) 코치’로 불린다고 소개한 후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한국대표팀 금메달로 프로게임단 감독 복귀를 위한 발판을 만들어 T1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페이커는 2023 LCK 여름 시즌 손목 부상 때문에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주로 교체 대기 선수였습니다. 꼬마 감독은 e스포츠 슈퍼스타를 주전으로 쓰지 않고도 국가대표팀 안팎의 어떠한 잡음 없이 우승을 거두는 관리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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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은 주장 페이커와 제우스(최우제·19) 케리아(류민석·21) 등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3명과 오너(문현준·21) 구마유시(이민형·21)까지 2시즌째 함께한 주전 5인방이 절정의 팀워크를 선보여 7년 만에 롤드컵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소후 닷컴’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꼬마를 감독으로 복귀시킨 것은 왕조를 재건하겠다는 뜻이다. 게임단, 코치진 그리고 선수들까지 모든 T1 구성원은 벌써 2024년 그 누구의 도전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T1은 계약 기간이 남은 ▲페이커 ▲오너뿐 아니라 시즌 종료와 함께 FA로 풀린 △제우스 △케리아 △구마유시 잔류에도 성공하여 라인업을 유지한 채 2년 연속 롤드컵 우승을 노립니다.

페이커가 꼬마 코치 밑에서 2016·2017시즌 월드챔피언십 다음가는 국제대회 MSI까지 잇달아 제패할 당시 T1은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에서 왕조로 통했습니다.

‘소후 닷컴’은 “T1 팬이라면 다시 왕조가 설립되기를 응원하고 기대하겠지만, 나머지 관계자한테 왕조의 재탄생은 흥미로우면서도 무섭다”며 중국 게임단들이 한국 절대 강자에 짓눌릴 수 있다는 불안함과 걱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SK telecom T1 감독 꼬마-선수 페이커 시절 모습. 사진=에스케이텔레콤씨에스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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