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원 2023년 매출 50억 원 돌파…역대 최고

2024. 10. 19. 00:29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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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태권도원 평원관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방문객 31만 명…코로나 이전으로 완전 회복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이 2023년 태권도원 매출액이 목표였던 40억 원을 훌쩍 뛰어넘어 50억 원 및 방문객 31만 명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4년 개원한 태권도원은 태권도 성지이자 태권도 문화 관광지로서 태권도인은 물론 관광객들을 대상에게 오픈, 운영해 왔다. 태권도 전문 연수 공간으로 시작해 교육 체험은 물론, 2023년에는 한국 관광 100선과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되는 등 세계 유일 태권도 문화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독일 유승석 사범 제자들이 태권도원 전통무예수련장에서 밧줄 수련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기존 태권도원 최대 매출액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개최된 해인 2017년으로 49억8000만 원을 달성한 바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해 183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2천여 명의 참가로 매출을 견인하는 등 큰 행사 유치를 통한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하지만 2023년에는 대규모 행사 없이도 코로나19 이후 정상화 첫해에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2024년 태권도원 운영 역시 순항이 예상된다.

이러한 태권도원 최대 매출 성과는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와 함께 추진한 세계태권도그랑프리챌린지와 품새오픈챌린지 대회를 비롯해 국기원 연수, 시도태권도협회 팸투어 및 전지훈련, 태권도 국제심판 교육 등 태권도 단체들과의 밀접한 협력을 바탕으로 했다.

호주 이강웅 사범이 전통무예수련장 내 소도구수련장에서 지도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전라북도 및 무주군과 함께 스포츠 태권도 국제 융합 콘퍼런스를 비롯해 다양한 태권도 행사와 관광 상품을 운용하며 태권도원 활성화에 힘을 모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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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인 태권스테이에 2023년 5월 이후 2만여 명이 참가하는 등 연말까지 태권스테이는 조기 매진되었다. 동계 전지훈련 역시 전국 40여 개 태권도 단체에서 1만900여 명이 예약한 상태로 2024년 2월까지 태권도원 새벽 공기를 가르며 체력과 기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태권도원은 전국 중·고등학교 체험학습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철저한 안전과 학생 수련 콘텐츠의 높은 질로서 교직원과 학생 등에게 평가받는 등 “태권도원에서의 체험학습 예약은 1년 전에 해야 가능하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서울 공항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힐링태권체조 콘텐츠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2023년 11월 출시한 ‘태권도장 갓성비 여행 상품’에 전국 태권도장 지도자 및 관원 등 900여 명이 다녀가며 히트 상품으로 매출을 견인하며 향후 도장 수련생들의 태권도원 방문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태권도원 외국인 방문객 역시 1만5000명을 넘어서며 태권도를 목적으로 한 해외 사범과 수련생 방문이 활발해졌다. 미국, 독일, 호주 등의 국가에서 전통 무예 수련과 힐링 태권체조, 태권북, 전자호구 등 태권도원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에 참가했다.

2024년 태권도원을 찾겠다는 외국인 방문자가 3000여 명을 넘어서는 등 태권도 수련과 태권도 관광 중심으로서 태권도원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공항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힐링태권체조 콘텐츠 조별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앞으로도 태권도원은 세계태권도연맹 중앙훈련센터 역할 강화와 국가대표 공식 전지훈련지 지정, 태권도 종목 전지훈련지로서의 확고한 영역을 담당하고 국민에게 태권도를 활용한 여가를 선사하며 태권도 성지이자 한국 관광 100선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2024년은 태권도원 개원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기념식을 비롯해 국내외 태권도인들이 하나 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최대 매출액 성과 달성은 재단 및 자회사 모든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준 덕분으로 앞으로도 힘을 모아 내외국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태권도 콘텐츠 개발과 안전한 시설 유지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권도원에서 태권도장 수련생들이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태권스테이 참가자들이 태권도 기본자세를 수련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태권스테이 참가자들이 태권도 기본자세를 수련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태권스테이 참가자들이 가족 운동회를 즐기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국립태권도박물관을 찾은 외국인들이 전시해설을 듣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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